50대 이상 남성들에게 전립선 질환은 더 이상 낯설지 않은 명칭이다. 전립선 질환 중 특히 전립선암에 대한 관심도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판교에 위치한 그랜드비뇨기과에서 전립선질환을 전문적으로 보고 있는 이수형 원장과 함께 전립선암에 대해 알아본다. 이하 이수형 원장과의 일문일답.
<이수형 원장. 사진=그랜드비뇨기과 제공>
Q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그랜드비뇨기과 이수형 원장입니다. 저희병원은 비뇨기과 질환만을 전문적으로 진료하고 있는 비뇨기과 전문병원으로 풍부한 진료경험을 가진 3명의 비뇨기과 전문의들이 전공분야에 맞춰 세분화 진료중입니다. 그중에서 저는 전립선 질환 검사(전립선 비대증, 전립선암) 및 수술을 전문적으로 담당하고 있습니다.
Q2. 전립선암은 어떤 암인가요?
전립선암은 방광아래쪽에 위치한 전립선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남성에게만 발생하는 암입니다. 미국 같은 경우 남성암중 발생률 1위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전립선암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하여 현재 남성 5대 암 중 하나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위, 대장, 폐암과는 달리 일명 순한 암으로 암의 진행속도가 빠르지 않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수형 원장. 사진=그랜드비뇨기과 제공>
Q3. 그렇다면 조기진단이 중요할거 같은데 언제 전립선암을 의심해 봐야 할까요?
전립선암은 초기단계일 경우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50대 이상인 남성분들은 1년에 한번 씩 정기적인 전립선 검사가 꼭 필요합니다.
전립선 검사에는 직장수지검사, 전립선특이항원 혈액검사(PSA), 경직장 초음파검사가 있습니다. 직장수지검사에서 딱딱한 결절이 만져지는 경우, PSA 수치가 3ng/ml 이상인 경우, 그리고 전립선 초음파상 암이 의심되는 저음영병변이 관찰되는 경우에 전립선 암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전립선 조직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Q4. 전립선 조직검사를 시행하는 개인 병원이 드물다고 알고 있습니다.
전립선 조직검사가 가능한 개인병원이 많지 않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판교지역에서는 저희 병원이 유일하게 전립선 조직검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는 조직검사가 어려워서라기보다는 조직검사를 시행하기 위한 필요한 의료 인력 및 준비, 처치 과정이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저희병원은 충분한 의료 인력과 의료장비를 갖추고 있어 상급병원과 동일하게 전립선 조직검사를 안전하게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주위 내과, 검진센터 및 타 비뇨기과 병원에서 전립선암이 의심되는 경우 조직검사를 위해 진료 의뢰해주시는 원장님들이 많습니다. 항상 감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수형 원장. 사진=그랜드비뇨기과 제공>
Q5. 전립선 조직검사 시 환자가 느끼는 통증은 어떤가요?
전립선 조직검사 시 전립선을 12구획으로 나눠 조직을 채취하게 됩니다. 이때 검사용 바늘로 찌르기 때문에 통증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조직검사 전 국소마취제로 충분히 마취 후 검사를 시행하면 환자분들이 느끼는 불편감을 최소화 시킬 수 있습니다.
Q6. 수면마취 후 조직검사도 시행한다고 들었습니다.
통증이 걱정되시는 분들은 수면마취를 통해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조직검사 시 통증이 두려워 타병원에서 조직검사를 권유받고도 계속 미루다 수면조직검사를 받기 위해 본원을 찾아오시는 환자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이런 경우 수면조직검사를 해드리는데 환자분들 만족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황진철 원장, 이수형 원장, 박상명 원장. 사진=그랜드비뇨기과 제공>
Q7. 조직검사결과에 따른 다음 단계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합니다.
전립선 조직검사에서 정상소견으로 나온 경우 경과 관찰 및 증상에 맞춰 약물치료 혹은 필요시 전립선 비대증 수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만약 전립선암으로 확진된 경우 본원과 연계된 상급 협력병원에서 전립선암과 관련된 추가적인 검사 및 치료를 받으실 수 있게 안내를 해드리고 있습니다.
Q8. 주위 병원 및 내원 환자들에 대한 병원평가가 매우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별한 노하우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비뇨기과전문병원으로 자리 잡는 것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특별한 노하우라기보다는 모든 의료진 및 직원들의 환자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과 최신 의료장비 도입을 위한 과감한 투자 등이 어우러져 좋은 평가를 받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앞으로도 항상 환자분들께 최선을 다하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수형 원장, 박상명 원장, 황진철 원장. 사진=그랜드비뇨기과 제공>
천상욱 기자 (lovelich9@rpm9.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