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라이언·우지·프로도·네오 등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이 중국 대중과 본격적으로 만난다.
4일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 조수용) 측은 중국 알리바바 디지털미디어&엔터테인먼트그룹 계열 '알리피시'와 카카오프렌즈 마스터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이선싱 계약은 2018년 중국 법인 설립 이래 고디바(GODIVA), KFC 등의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현지시장을 개척해온 카카오가 카카오프렌즈를 기반으로 중국 내 IP(지식재산권) 사업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로 추진한 결과물이다.
특히 일본의 포켓몬스터, 건담 등과 함께 알리바바 그룹 내 IP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알리피시의 역량을 바탕으로 타오바오, 티몰, 알리익스프레스 등 알리바바 플랫폼은 물론, 카카오프렌즈 슈퍼 IP데이, 왕홍 라이브 등 소셜소통과 함께 6.18 쇼핑축제, 국경절, 광군제 등 현지 페스티벌 참가를 통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상품을 중화권 대중에게 폭넓게 보급할 것으로 예상돼 관심을 끈다.
카카오는 알리피시와의 협력 속에서 지난 2일부터 중국 항저우시 알리바바 본사에서 추진중인 ‘알리피시 파트너 컨퍼런스(Alifish Partner Conference)’ 메인파트너 참석, 오는 17일부터 열릴 '국제 트렌드 아트전' 공동 참여를 비롯해 다양한 현지 IP사업을 펼치는 한편, 내년 1월 코스타(COSTA)와의 협업을 비롯해 4월 ‘유니버설 베이징 리조트’ 내 매장오픈 등 다각적인 진출행보를 펼칠 예정이다.
권승조 카카오 CIPO(IP부문 책임자)는 “알리피시와의 라이선싱 사업 협력은 중국 시장 내 카카오프렌즈의 인지도와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IP 사업 확장의 새로운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비즈니스 방안을 마련하며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