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개발 콘텐츠 글로벌 교육 시장 진출
에스티유니타스의 유초등 교육 전문 브랜드 '커넥츠 키즈스콜레(이하 키즈스콜레)'는 해외 출판사와 자체 개발 콘텐츠에 대해 수출 계약을 맺고 글로벌 교육 시장 진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고 14일 밝혔다.
키즈스콜레는 중국의 시중문화사와 유아 그림책 테라피 프로그램인 ‘스텝스(STEPS)’의 출판권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수출되는 제품은 ‘스텝스’ 86권 중 6권을 제외한 아이 테라피북(유아용)과 부모 테라피북(부모용)으로 구성된 총 80권이며 초판 부수 1만 세트, 총 80만 권 규모다.
해외 출판사에 키즈스콜레의 교육 콘텐츠를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스텝스’는 키즈스콜레가 국내에서 자체 연구‧개발한 콘텐츠다.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한 수출 계획이 성과를 거두며 키즈스콜레 론칭 4년 만에 순수 자체 콘텐츠의 힘으로 해외 판로를 개척했다는 점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교육열이 높고 규모가 큰 중국 아동 서적 시장은 수학, 과학 등의 지식과 학습을 중시하는 경향에서 최근 아이의 발달 및 심리에 대한 수요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는 발달이론을 토대로 한 유아 심리 그림책테라피 ‘스텝스’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면서 키즈스콜레는 중국의 다수 출판사로부터 출판권 계약 러브콜을 받아왔다. 콘텐츠 수입 및 유통에 대해 보수적인 중국 시장의 특성을 감안하면 중국 시장에서도 유효한 콘텐츠의 우수성과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키즈스콜레 관계자는 “당장의 수출 규모만을 고려하기보다는 테라피 도서 영역에서 스텝스가 지닌 의미와 경쟁력을 가장 잘 이해하며 브랜드와 제품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고 더욱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는 판단 하에 시중문화사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텝스’는 심리학자 에릭슨의 심리 사회적 발달이론에 맞춰 유아기 부모들이 가장 고민하는 양육과 훈육의 주제들로 구성된 그림책테라피 프로그램이다. 국내 최초의 유아 심리 그림책테라피 서적으로 새로운 분야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텝스는 출시 후 국내에서 1만 세트의 누적 판매고를 올렸으며, 낱권 기준으로는 누적 86만 권에 달하는 수량이다.
이상원기자 sllep@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