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선정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 우수사례
▷ 스위스와 국제협력, 기존 제품보다 신속·정확한 알츠하이머 진단 시약, 조기진단 플랫폼 개발
▷ 피씨엘(PCL)과 Innosuisse-Swiss Innovation Agency, University of Geneva, Neurix SA 참여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지난 16일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 우수사례로 피씨엘의 ‘스위스 국제협력을 통한 알츠하이머 조기진단 플랫폼 개발’을 기업 탐방 영상을 통해 공개했다. 이번 공동연구 프로젝트는 한국의 피씨엘(PCL)과 스위스의 Innosuisse-Swiss Innovation Agency, University of Geneva, Neurix SA가 함께 했다.

<스위스 국제협력을 통한 알츠하이머 조기진단 플랫폼 개발. 사진=국제R&D TV 유튜브 영상 캡처>

 
해당 영상에 따르면 피씨엘은 스위스와의 국제공동R&D를 통해 기존 제품보다 더 빠르고 정확한 알츠하이머 진단 플랫폼을 개발했다. 피씨엘은 최근에는 코로나 검진 키트를 개발하는데 성공하며 전 세계를 놀라게 한 기업으로도 유명하다.
 
피씨엘 김소연 대표는 “스위스 제네바 국립병원에서 분사된 회사에서 저희와 같이 치매 관련 마커를 새로 개발했습니다. 치매는 어느 나라나 심각한 만성질환 중 하나인데 조기진단 마커가 아직까지 없었습니다.”라며,
 
“물론 치료제도 없어서 어렵지만 조기진단이 되면 그래도 좀 더 일찍 준비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치매가 시작되기 10년, 20년 전에 피에서 새로운 마커를 찾아서 조기진단하는 프로젝트입니다.”라고 우수사례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피씨엘 김소연 대표이사. 사진=국제R&D TV 유튜브 영상 캡처>

피씨엘은 체외진단 기술에 주력해, 다중면역진단의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체외진단의 토털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이다. 특히 솔-젤 SG_Cap이라는 원천기술로 다중진단을 하여도 민감도를 고민감도로 높게 유지하면서 여러 질병을 한 번에 검사하는 플랫폼 기술을 보유했다.
 
수혈 전에 여러 가지 고위험군 바이러스 AIDS나 B형, C형, 매독 같은 바이러스를 한 번에 검사하는 플랫폼을 개발했고, 최근에는 COVID-19 제품도 개발해서 호흡기 바이러스에서 인플루엔자 A, 인플루엔자 B 그리고 COVID-19를 동시에 검출하는 제품도 만들었다.
 
피씨엘은 기존에 스위스 회사와 이미 공동 연구 중이었는데, 3년 전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함께 참여한 스위스 워크숍에서 추가 공동연구가 성사됐다. 스위스의 진단 회사, 병원 등 많은 관계자들 앞에서의 발표를 듣고 그중 한 회사가 연락해 추진된 것이다.
 
오랫동안 치매 연구를 많이 해서 치매 샘플을 많이 가지고 있었으나 진단을 하거나 마커를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이 없었던 스위스 기업에게 피씨엘의 다중면역진단기술은 꼭 필요했다. 피씨엘 또한 스위스의 신약 기업 유릭스로부터 국내에서는 구하기 어려운 알츠하이머 환자 샘플을 안정적으로 제공받게 됐다.

<피씨엘의 다중면역진단. 사진=국제R&D TV 유튜브 영상 캡처>

피씨엘의 박건주 연구원은 “국제공동 R&D를 통해 스위스 측으로부터 다량의 샘플을 제공받아, 피씨엘의 원천기술인 SG-Cap Technology를 통해 다중의 바이오마커를 하나의 웰에 고정화할 수 있었다.”라며 보다 민감도 높고 특이도 높은 조기진단 키트를 개발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치매는 확실한 치료법이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피씨엘의 알츠하이머 조기진단 플랫폼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다. 자세한 내용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국제공동 R&D 종합 지원 유튜브 채널 ‘국제R&D 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천상욱 기자 (lovelich9@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