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K팝의 표준으로 꼽히는 SM엔터테인먼트의 아티스트들이 자신들의 다채로운 매력과 함께, 새해 새롭게 펼쳐질 SM팝 호흡을 예고했다.
1일 오후 1시 네이버 V LIVE의 Beyond LIVE 채널을 비롯한 SM 공식 유튜브, 트위터, 페이스북, 틱톡, 일본 KNTV 등에서는 SM 패밀리콘 'SMTOWN LIVE- Culture Humanity’가 진행됐다.
'SMTOWN LIVE-Culture Humanity'는 2008년 첫 개최 이후 글로벌 주요도시에서 펼쳐진 SM엔터테인먼트의 패밀리콘 브랜드 'SMTOWN LIVE'의 2020년 첫 행사이자 첫 온라인 무대다.
이번 공연은 SM 프로듀싱 시스템이 추구하는 CT(Culture Technology)의 핵심인 ‘Humanity’(휴머니티) 관점에 입각,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전 세계인들에게 음악을 통해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자 기획된 온라인 무료 공연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또한 강타,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태연, 샤이니 태민, 엑소 백현과 카이, 레드벨벳, NCT 127(엔시티 127), NCT DREAM(엔시티 드림), NCT U(엔시티 유), WayV(웨이션브이), SuperM(슈퍼엠), aespa(에스파), 긴조, 임레이, 레이든 등 K팝 대표주자로 꼽히는 SM 아티스트들의 대표곡과 함께 새해 더욱 폭넓게 펼쳐질 글로벌 K팝의 공감대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시간이라는 점에서도 많은 관심을 모았다.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사전녹화 형태로 진행된 'SMTOWN LIVE-Culture Humanity'는 에너지감과 그루비한 분위기를 중심으로 한 무대구성과 함께 각자의 매력포인트를 집중적으로 선보이는 SM 아티스트들의 향연으로 펼쳐졌다.
◇'세계를 위로하는 SM팝의 매혹' SMTOWN LIVE-Culture Humanity 전반부
우선 'SMTOWN LIVE-Culture Humanity' 전반부는 공연이 지닌 위로의 감각과 함께 SM 아티스트가 지닌 다양한 매혹감들을 상징하는 바로 펼쳐졌다.
에너지감 있는 NCT DREAM 'Ridin'', 두꺼운 무게감과 다채로운 일렉사운드의 공간감이 돋보인 WayV 'Take Off', 독특한 포인트 샘플링과 함께 세련미와 스포티함의 묘합이 돋보이는 NCT 127 'Punch' 등 NCT 군단의 무대는 다채로운 에너지와 함께 거침없는 질주감을 연상케 했다.
이는 새해의 위로와 희망 에너지를 전하겠다는 공연 대주제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듯 했다.
레드벨벳은 대표곡 Bad Boy, 피카부로 무대를 채웠다. 그루브함과 산뜻한 포인트를 더한 이들의 Bad Boy, 피카부 무대는 자연스러운 계절감과 함께 레드벨벳의 '벨벳' 매혹, 섬세한 위로를 랜선 관객에게 전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레드벨벳 멤버들은 "2021년 시작을 완전체로 함께 할 수 있어 좋다. 물론 공연장이 아닌 온라인에서 만날 수 밖에 없는 점은 아쉽다. 올해는 팬들과 대면하며 함께하는 공연과 무대를 많이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SM Performer' 섹션은 카이·태민·임레이·긴조 등 각 아티스트 스테이지 구성과 함께, SMP(SM Music Performance)의 다양성을 엿보게 하는 시간으로 펼쳐졌다.
먼저 긴조와 임레이 등 DJ·프로듀서들은 WayV 텐·샤오준·양양 등과 함께 The Riot, Asteroid 등의 무대를 구성, 각기 다른 컬러의 생동감 넘치는 EDM 에너지를 선사했다.
엑소 카이는 첫 솔로앨범 주요곡 무대를 선보였다. 그루비한 곡 분위기와 함게 부드러움과 절제미를 자연스럽게 잇는 '음' 무대에 이어, 808 패턴의 직진감과 맞물린 자유롭고 힙한 모습으로 비쳐지는 Reason 무대는 은 '월드퍼포머'로 불리는 그의 다채로운 이미지를 확고히 하는 듯 보였다.
샤이니 태민은 Criminal·이데아 등 정규3집 대표곡으로 무대를 채웠다. 음악방송은 물론 일련의 연말 시상식에서도 숱한 화제를 뿌렸던 태민 표 세련된 스타일리시 퍼포먼스 흐름은 K팝 아이돌 가운데 퍼포먼스 최강자로서의 면모를 새삼 실감케 했다.
여기에 슈퍼주니어 D&E는 모던록 스타일의 곡 분위기를 배경으로 한 '너는 나만큼' 무대를 통해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화려한 보컬하모니를 한 번에 선사하며 SM 퍼포먼스의 다채로운 맛을 완성했다.
전반부 마지막으로는 SM 대표 그룹 7인이 함께 한 SuperM의 무대가 마련됐다. 100·Better Days로 펼쳐진 SuperM의 무대는 SM 특유의 섬세함이 돋보이는 에너지 넘치는 완벽한 퍼포먼스 조합과 함께, 따뜻한 희망을 느끼게 하는 아름다운 보컬하모니가 화려하게 펼쳐지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태용은 "코로나19가 사라지지 않았지만 지금처럼 조심하면서 견뎠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카이는 "2021년에도 슈퍼엠, 카이 등 멋진 모습을 더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으며, 백현은 "새해를 행복하게 보내자는 의미로 3일 온라인 콘서트를 준비했다. 직접 뵙고 싶지만 온라인으로나마 그 마음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1을 수놓을 SM팝 시너지' SMTOWN LIVE-Culture Humanity' 후반부
우선 'SMTOWN LIVE-Culture Humanity' 후반부는 각 SM 아티스트들의 음악메시지들을 중점적으로 엿볼 수 있는 시그니처 무대이 펼쳐졌다.
먼저 전반부 퍼포먼스 스테이지에 이어 백현·슈퍼주니어 K.R.Y·강타·태연 등으로 구성된 'SM VOCAL' 세션 무대가 전면을 차지했다.
부드럽고 리드미컬한 흐름과 함께 자연스러운 여유를 보인 UN VILLAGE(ft. NCT 마크)와 산뜻함과 세련된 매혹을 거듭 보인 CANDY로 다가선 백현을 필두로, 슈퍼주니어 K.R.Y의 아련한 하모니 매력이 돋보이는 '푸르게 빛나던 우리의 계절', 아련한 모습의 '사계'와 리드미컬 감각과 편안함을 이끌어낸 'Happy', 시크함과 감성매력을 조화시킨 What do I call you 등을 선보인 태연의 무대가 잇따라 펼쳐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1세대 K팝 아이돌 H.O.T의 강타가 재즈풍이라고 언급해도 될만한 색다른 리듬감과 감성으로 채운 R&B 신곡 '감기약' 무대로 새로운 감동을 전했다.
강타와 태연은 "현장 에너지를 그대로 전해드릴 수 없지만 이렇게라도 만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새해는 좀 더 가깝게 함께 했으면 좋겠다(강타)", "코로나19로 불편하고 힘들었던 2020년이지만 건강과 어울림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생각한다. 자주 좋은 노래 들려드리며 함께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DJ 레이든의 Yours(ft. 에스파 윈터)를 시작으로 NCT가 아늑하고 따뜻한 하모니의 From Home을 필두로, 산뜻한 느낌의 잔잔한 카리스마 Make A Wish, 다양한 뉴트로 감각으로 채워진 Work It, 90's Love 등 다양한 무대감각들을 잇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슈퍼주니어는 대표곡 Super Clap과 이야이야오(2YA2YAO)로 자연스러운 경쾌함과 거침없는 에너지를 선사했으며, 동방신기는 리드미컬한 세련미가 돋보이는 '운명'과 화사한 동화풍 흐름의 '꿈'으로 10년 이상 K팝씬을 주도해온 세대공감 매력주자로서의 존재감을 발휘했다.
동방신기 멤버들은 "공연장을 울리는 여러분들의 함성이 그립다. 올해는 지난해 배운 일상의 소중함을 잊지 않고 더 열심히 함께 하겠다"라고 말했다.
막바지로는 SM 아티스트들의 시그니처 스테이지들이 대거 이어졌다.
우선 막내 그룹 에스파가 보이그룹급 파워감이 돋보이는 댄스 인트로와 함께 데뷔곡 '블랙맘바'의 강렬한 매력을 선사했다.
이어 NCT DREAM의 자유분방 에너지가 폭발하는 '무대로', 트렌디 사운드와 함께 화려한 에너지감이 돋보이는 WayV 'Turn Back Time', 글로벌 인기곡 다운 다채로운 무대구성이 돋보이는 NCT 127 '영웅' 등이 연이어 펼쳐졌다.
또한 화려함과 세련미의 절정을 보인 레드벨벳 'PSYCHO', 트렌디함이 돋보이는 SMP 집합체 SuperM의 'One', 웅장한 오케스트레이션을 배경으로 뮤지컬풍 무대감이 돋보인 슈퍼주니어의 'Burn the floor', 'SM 열정본좌' 대표곡으로 꼽히는 동방신기의 '왜' 등 글로벌 K팝 인기요소를 집중하는 듯한 대표 무대들이 한 번에 선보여져 글로벌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렇듯 SM 온라인 패밀리콘 'SMTOWN LIVE- Culture Humanity’는 SM아티스트들의 '빛(원곡 H.O.T)' 릴레이 컬래버와 레이든과 긴조의 EDM믹스로의 피날레와 함께, K팝한류의 기틀이라 할만한 SM아티스트들의 대표 매력들을 집중적으로 보여주는 바로서 마무리 됐다.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는 공연 인트로를 통해 "음악은 장벽이 없다. 언어없이 소통할 수 있고, 서로에게 큰 위로와 치유가 되기도 한다. SM과 저는 그러한 음악을 선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라며 "SM과 제가 음악을 효율적으로 만들어가는 노하우인 컬쳐 테크놀로지 핵심인 휴머니티를 축복하고 자축하면서, 2020년 힘든 한 해를 보낸 여러분들 위로하고자 공연을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