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물류기업 CJ대한통운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과 동행을 이어간다. CJ대한통운이 대회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면서 2021년에도 변함없이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이름으로 기운 넘치는 레이스가 펼쳐진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016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과 첫 인연을 맺은 이후 6년째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게 됐다.
CJ대한통운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이미 지난 5년간 국내 모터스포츠의 대중화를 위해 힘을 모아오면서 의미 있는 장면들을 함께 만들어 냈다. 첫 인연이 시작됐던 2016년은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메인 클래스인 슈퍼 6000 클래스가 인터내셔널 시리즈로 국제자동차연맹(FIA)의 공인을 얻은 해였다.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에서 유일한 사례였다. 또한 수도권에 위치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가 다시 개장하면서 모터스포츠 대중화를 위한 좋은 환경이 조성됐다.
2017년은 국내에서만 경기를 치른 가운데, 해외 드라이버들이 국내로 들어와 슈퍼 6000 클래스에 도전했다. 캐나다, 독일, 일본 등에서 모인 실력 있는 드라이버들의 가세로 더욱 흥미진진한 레이스가 전개됐다. 24대로 한정돼 있는 슈퍼 6000 클래스의 시트는 사상 처음으로 꽉 채워졌고, 평균 관람객도 전례 없던 1만 명을 넘어서며 대중화 노력의 가시적 성과가 보이기 시작했다. 레이스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2018년에는 해외 자동차 회사의 완성차로 펼치는 원메이크 레이스(BMW M 클래스)가 처음으로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신규 클래스로 참여했다.
CJ대한통운과 슈퍼레이스의 이러한 노력은 2019년 괄목할만한 결실을 맺었다. 역대 가장 많은 5개 클래스의 레이스가 한 시즌 동안 펼쳐졌고, 18만 명의 관람객이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는 4만여 명이 방문해 사상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롭게 썼으며, 경기당 평균 관중도 2만 명을 훌쩍 넘겼다. 비록 지난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로 인해 시즌 전 경기를 관람객 없이 치러야 했지만,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역대 100번째 경기 개최를 비롯해 총 5번의 대회를 한 건의 확진 사례 없이 안전하게 치러냈다.
2021년에도 CJ대한통운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함께 만들어갈 가치 있는 이야기들이 기다리고 있다. 오는 8월 전남 영암군의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열릴 예정인 대회 4라운드 레이스는 슈퍼 6000 클래스의 역대 100번째 경기다. 지난 시즌 슈퍼 6000 클래스 시즌 챔피언인 정의철(엑스타 레이싱)은 올해 역대 통산 9번째로 KARA 공인 100번째 경기 출전을 앞두고 있다. BMW M 클래스에 이어 또 하나의 해외 자동차 브랜드 원메이크 레이스인 캐딜락 CT4 클래스도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새 시즌 펼쳐질 새로운 이야기들 또한 CJ대한통운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흥미롭게 엮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오는 5월 경기도 용인시의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하는 시즌 개막전을 출발 신호로 삼아 KIC, 강원도 인제군의 인제스피디움을 오가며 총 8라운드 일정으로 진행된다. 최종전은 11월 초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더블라운드로 열릴 예정이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