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K팝 팬 커뮤니티 경쟁력 강화를 위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네이버의 협업이 본격 시작됐다.
27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사회를 통해 네이버와의 '팬 커뮤니티 플랫폼 강화' 협력을 의결했다고 전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빅히트는 자회사 비엔엑스(beNX)에 대한 네이버의 3548억원 규모의 투자에 대해 비엔엑스의 네이버 브이라이브 사업부 양수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빅히트는 자회사 비엔엑스를 '위버스컴퍼니(WEVERSE COMPANY Inc.)'로 개칭함과 동시에, 위버스-브이라이브 사용자, 콘텐츠, 서비스를 통합한 신규 팬 커뮤니티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이는 비엔엑스 2대 주주로 네이버가 등재되는 바와 함께, 비엔엑스를 구심점으로 한 빅히트-네이버의 팬 커뮤니티 플랫폼 경쟁력 확보의 서막을 알리는 바로 관심을 끈다.
네이버는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국내 플랫폼 간의 경쟁을 넘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플랫폼 간의 긴밀한 협업이 필요하다" 면서 "글로벌에서 경쟁력 있는 K-기술에 K-콘텐츠를 더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독보적인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내비쳤다.
빅히트는 “2019년 론칭 이후 위버스는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팬 커뮤니티 플랫폼의 필요성과 영향력을 확인한 바 있다”라며 “네이버와의 전면적인 협업을 계기로 위버스와 브이라이브의 시너지에 큰 기대를 갖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더욱 진화한 팬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