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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2020년 연간실적 공개…매출 4조1567억, 영업익 4560억원

발행일 : 2021-02-09 15:51:17

[RPM9 박동선기자]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 조수용)가 역대급 분기 실적상승 릴레이와 함께 2020년을 어닝 서프라이즈로 마감했다.

9일 카카오 측은 DART 등 주요 공시채널을 통해 2020년 연간실적(K-IFRS 기준)을 발표했다.

공개된 바에 따르면 카카오는 4분기 1조2351억원(영업익 1498억원)의 매출과 함께, 2020년 한 해 4조1567억원(전년 대비 35%↑)의 연결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익은 전년보다 121%나 증가한 4560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 2020년 연간실적. (자료=카카오 제공) <카카오 2020년 연간실적. (자료=카카오 제공)>

세부적으로 보면 플랫폼 부문이 2조1459억원(전년 대비 50%↑), 콘텐츠 부문은 2조108억원(전년 대비 23%↑)을 기록하며, 역대급 성장세를 달성했다.

먼저 플랫폼 부문은 카카오모빌리티 택시플랫폼 사업과 카카오페이 결제거래 및 금융서비스 확대 등이 돋보인 신사업매출이 지난해보다 111% 성장한 5501억원을 기록하며 부문 내 매출을 견인한 가운데 △톡비즈(1조1178억원, 전년 대비 72%↑) △포털비즈(4779억원, 전년대비 9%↓) 등 모바일 서비스 기반의 성장세가 폭발적으로 나타나며 최대 실적을 이뤘다.

카카오 2020년 4분기 실적. (자료=카카오 제공) <카카오 2020년 4분기 실적. (자료=카카오 제공)>

콘텐츠 부문은 유료 콘텐츠 분야가 지난해보다 78% 상승한 5280억의 매출을 달성하며 실적상승을 이끌었다. 이어 카카오M 드라마 등 자체콘텐츠 영상매출 상승효과에 따라 IP비즈니스 기타 분야의 매출이 3747억원(전년대비 6%↑)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게임콘텐츠(4955억원, 전년대비 25%↑), △음반유통 호조세에 힘입은 뮤직콘텐츠(6126억원, 전년대비 4%↑) 등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연간 영업비용은 연결 종속회사 편입 및 신규채용에 따른 인건비 증가, 마케팅 비용증가로 전년보다 29% 증가한 3조7007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역대 최고 수준의 2020년 실적을 바탕으로 2021년 ESG 경영 강화의 지침을 세우고, 지난 1월 ESG 위원회를 신설함과 더불어 12대 분야 80여개 추진과제를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행보를 내딛고 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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