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의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신한 스퀘어브릿지(S² Bridge : 서울)이 대기업 협력관계 구축을 통한 스타트업의 유니콘 성장의 기회를 마련한다.
15일 신한 스퀘어브릿지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신한 오픈이노베이션(Shinhan Open Innovation) 2기' 모집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신한 오픈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첫 론칭된 스타트업 지원프로그램으로, 4차 산업 기반 기술이 필요한 ‘대기업·중견기업’과 사업 확장의 발판이 필요한 ‘기술 스타트업’의 상호 연계 및 협업관계 구축을 통한 사업확장 및 성장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공모분야는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빅데이터 △자율주행 △친환경 관련 기술 등의 분야에 걸쳐 모집진행된다.
수요기업은 △교원그룹(에듀테크·여행·헬스케어 등 협업) △굿네이버스 글로벌 임팩트(농축산업·유통·교육·에너지·제작·바이오 등 혁신) △두산밥캣(소형 건설기계 및 조경장비 무인화) △KT CS(CS·유통·서비스·마케팅 분야 확장) △하이트진로(수처리·산업폐기물·친환경패키징 기술 및 서비스) 등 5개 기업 등이며, 총 25개팀(기업별 5개팀)을 선발한다.
또 수요기업과 별도로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오렌지라이프, 신한AI 등 총 17개의 계열사도 협업제안사로 참여, 최종 선발된 팀의 지원서 검토후 별도 연락을 취할 예정이다.
선발된 기업에는 컨설팅 전문코치 배정과 함께 9주 동안 △B2B사업제안 강의 등의 프로그램 △현업 기술 담당자와의 워크숍 등을 추진하며 자사 보유 기술의 시장 현황과 사업화 가능성을 파악하는 등 수요기업과의 협업관계 구축을 위한 시간이 제공된다. 이후 공정한 평가 및 심사를 통해 선발된 기업부문별 협업대상 우수팀 총 5개사에는 총 1억원(팀당 2000만원)의 상금을 제공하며, 기술 우수팀으로 선정 시 총 2000만원(팀당 1000만원)을 추가로 제공한다.
'신한 오픈이노베이션 2기' 공모자격은 기존 투자 유무와 관계없이 지원 시점에 사업자등록이 완료된 7년 이내의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신청 접수는 내달 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최종 결과는 서류-대면 심사 등의 과정을 거쳐 내달말에 발표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모집내용과 지원사항, 협업방안들은 오는 25~26일 열릴 사전 기업 설명회(온오프믹스 지원 필요)와 『S² Bridge : 서울』(신한 스퀘어브릿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한 오픈이노베이션 담당자는 “수요기업과 스타트업 간 원활한 협업 연계를 위해 구체적인 협업 목적과 요건, 향후 추진 계획 등을 안내하는 사전 기업 설명회 자리를 마련했다. 지원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