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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온라인 공연 선호도조사 발표…공연본질 강화 및 홍보 필요

발행일 : 2021-02-16 19:28:12

[RPM9 박동선기자]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대체제로 선택된 온라인 공연에 대한 대중반응이 통계결과로 확인돼 주목받고 있다.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이하 음레협) 측은 지난 15일 공식 SNS를 통해 온라인 공연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결과는 음레협이 한국리서치에 의뢰, 3년 이내 유료 오프라인 공연을 관람한 전국 만 16세~49세 남녀를 대상으로 지난 1월 한 달간 진행한 조사에 따른 것으로, 응답자 비율은 남성이 51.4%, 여성이 48.6%였다.

사진=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제공 <사진=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제공>

먼저 유무료 온라인콘서트 관람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무료공연 관람자(58.1%)가 유료공연 관람자(37.9%)보다 20.2% 많았다.

무료 온라인콘서트 관람 분위기에서는 1시간 미만 관람자가 69.1%를 차지했다. 이들의 공연시청 중도포기 이유로는 집중도 문제와 선호가수 무대, 개인일정 등이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반면 유료 온라인 콘서트는 끝까지 관람하는 비율이 50.4%로 나타났다. 중도포기 이유로는 선호가수 무대가 끝났다는 것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집중도와 개인사유 등이 뒤를 이었다.

만족도 면에서는 대체로 만족이 각각 48.7%(무료)와 44.3%(유료)로 나타났다. 하지만 오프라인과의 비교에서는 보통(41.4%)과 불만족(33.2%) 등으로 불만족이 높게 나타나며, 앞선 관람포기 이유를 뒷받침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제공 <사진=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제공>

온라인 콘서트를 관람하지 않는 이유로는 무료와 유료 모두 ‘공연 정보를 알지 못해서’, ‘관심 있는 가수의 공연이 아니라서’, ‘볼만한 환경이 되지 않아서’ 등이 많았고, 유료의 경우에는 ‘가격이 비싸서’가 30.9%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온라인 콘서트 시청기기로는 스마트폰 비중이 가장 높은 가운데, 플랫폼 면에서는 유튜브(72.9%)를 선두로 네이버 V라이브(17.6%), 비욘드 라이브(2.8%), 줌(2.4%), 페이스북(1.8%) 등으로 접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온라인 플랫폼 선호 취향은 '접근도(77.9%)'였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온라인 콘서트 정보를 습득하는 경로로는 포털 사이트(네이버, 다음, 구글 등),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등 순서대로 높았다.

가수 출연여부에 따른 금액 지불의사 질문에는 △좋아하는 가수 출연시 : 1만원 미만(28.9%), 1~2만원 미만(24.5%) △관심있는 가수 출연시 : 지불의사 없음 (46.6%), 1만원 미만(26.9%) 등 2만원 미만의 결제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제공 <사진=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제공>

관람희망 온라인 콘서트 형식으로는 일반공연 형태가 40%로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소통형 콘서트(28.2%), 특수효과 형식(14.6%) 등의 순서로 나타났고, 코로나 종식 이후 온라인 콘서트 관람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유무료 모두 '있다'(무료 : 매우있다 20.2%, 있는 편이다 66.1% / 유료 : 매우있다 10.4%, 있는 편이다 46.8%)라는 반응이 많았다.

또한 오프라인 공연관람 수요에 대해서는 증가(53.3%), 현상유지(37.3%) 등 대체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분위기가 두드러졌지만,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9.4%)도 소소하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음레협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온라인 공연이 필수 까지는 아니지만 모두들 준비는 해야 하는 시스템이 되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조사된 자료 없이 추측으로만 시도를 하고 있어서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다. 중소 레이블에게 시행착오는 곧 폐업으로 직결될 수 있다. 이번 리서치 결과가 온라인 콘서트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시행했다”고 조사이유를 밝혔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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