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키이스트가 종합 엔터기업으로서의 순조로운 성장 속에서 '3년만의 흑자달성'이라는 경영개선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키이스트 측은 주식 공시채널을 통해 2020년 경영실적(K-IFRS 적용 연결 재무제표 기준)을 공개했다.
공개된 바에 따르면 키이스트는 2020년 한 해 2020년 연간 매출액 481억, 영업이익 17억, 당기순이익 8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일본 법인 Stream Media Corporation, Inc. 와 SMEJ, Inc의 합병에 따른 소유지분율 하락이 준 단순 수치적인 매출감소에도 불구하고, 콘텐츠제작과 매니지먼트 부문에서 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익이 각각 22%, 178% 증가하며 3년만의 흑자달성이라는 쾌거를 맞이한 바가 이목을 끈다.
키이스트 관계자는 영업이익 증가 요인에 관해 “드라마 <하이에나>의 IP(intellectual property) 직접 판매와 더불어 드라마 <사이코패스 다이어리>, <보건교사 안은영>, <나의 위험한 아내>, <라이브온>, <허쉬>까지 총 6편의 방영으로 전기 대비 제작 물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사업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키이스트는 최근 <여신강림>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문가영, 황인엽을 비롯해 김동욱 김서형, 강한나, 박하선, 지수 등 기존 소속배우들의 주연급 캐스팅과 함께, FA 대어로 손꼽히는 배우 유해진, 조보아를 잇달아 영입하면서 매니지먼트 사업부문의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400억 규모의 대작 드라마를 비롯한 올해 1차 드라마 라인업 발표분 등 다양한 제작활동에 나서며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을 예고하고 있다.
박성혜 키이스트 대표는 “올해는 글로벌 OTT 등 유통 플랫폼이 증가하는 만큼 콘텐츠 공급 채널의 다변화로 제작사의 네고 파워가 높아져 수익성이 이전보다 훨씬 높아질 것” 이라고 하면서, 여러 파트너 사 들과의 협업을 통해서 콘텐츠 제작 경쟁력을 강화하여 기대에 부응하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