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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쌍 길 측, "탱크 주장 명백한 허위, 엄중대응할 것"

발행일 : 2021-02-19 23:55:15

[RPM9 박동선기자] 리쌍 길 측이 프로듀서 탱크(안진웅)로부터 제기된 의혹들을 부인함과 더불어, 관련 사항에 대한 엄중대응한다.

19일 길 측은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오라클을 통해 이날 탱크의 의혹제기에 따른 공식입장문을 발표했다.

내용에 따르면 길 측은 탱크와 고용관계가 아니라, 음악으로 발생되는 이익지분을 배분받는 형태의 동업성격을 지닌 작곡가 그룹으로 약 1년간 함께 해왔던 것으로 언급했다.

사진=리쌍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리쌍 유튜브 채널 캡처>

이어 길 측은 탱크는 동업성격의 작곡가 그룹 내에서 지출부담 없이 저작권 지분만 배분받은 상태로, 공동작업물인 '호랑나비' 지분율이 길보다 세 배 높은 점을 예시로 이야기했다.

또한 저작권 문제에 있어서도, 호랑나비 저작권자인 이혜민과의 논의 속에서 저작권료 일부를 양도양수한 과정 속에서 연락을 취한 것으로 협박이나 강요를 한 적은 없다고 표현했다.

이와 함께 공동공간인 무한도전 연습실에서 사람을 가둘 수 있다는 것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여기에 탱크가 스스로 정신과 치료와 함께, 평소 길을 비방하는 메시지 또는 영상을 길에게 자주 전송해왔음과 더불어, 타 아티스트에게도 정신적 괴로움을 호소하는 영상과 함께 무리한 요구를 해왔던 것으로 파악됨을 언급했다.

길 법무대리인을 담당한 법무법인 오라클은 입장문을 통해 "길은 본 법무법인을 통해 근거없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형사고소 및 손해배상 청구를 비롯한 민형사상 법적조치를 적극 취할 것이며,이 과정에서 어떠한 합의나 선처없이 엄중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하 법무법인 오라클 입장문 전문)

안녕하십니까

가수 길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오라클입니다. 한 유튜버의 허위사실 유포 및 악의적인 비방에 대한 길 측의 입장을 전달 드립니다.

먼저 해당 유튜버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이를 유포하고 사실인 양 확대 재생산하는 행위는 범법행위임을 말씀드립니다.

해당 유튜버는 길과 함께 작곡가 그룹을 이루어 약 1년의 기간 동안 음악작업을 한 사람입니다. 작곡가 그룹은 고용관계가 아니라 일종의 동업관계로, 결과물인 음악에서 발생되는 이익의 지분을 배분받습니다. 그러한 관계에서는 작곡가들이 비용도 나누어 부담해야 하는 것이지만, 해당 유튜버는 아무런 비용도 부담하지 않고, 함께 작업한 음악의 저작권 지분 배분만 받았습니다. 길이 일방적으로 업무를 지시하고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지불하지 않았다는 해당 유투버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어째서 함께 작업한 "호랑나비"의 저작권 지분율이 길보다 세 배가 높은 것인지 반문하고 싶습니다. 또한 멤버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무한도전 연습실에 언제 어떻게 사람을 가둘 수 있었는지도 의문입니다.

호랑나비의 저작권 문제와 관련하여 길이 해당 유튜버에게 잘못을 뒤집어 씌우려 했다는 내용도 사실 무근입니다. 쇼미더머니 5에서 호랑나비가 공개된 후 김흥국씨가 부른 호랑나비를 작사 및 작곡한 이혜민씨와 저작권 문제를 논의하게 되었고, 저작권료의 일정 지분을 양도 및 양수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연락을 취한 것일 뿐, 그 과정에서 어떠한 협박이나 강요도 없었습니다.

해당 유튜버는 자신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수시로 자살을 결심한다는 내용 혹은 길을 비방하는 영상 또는 메시지를 길과 길의 주변인에게 전송하는 등 당 사건이 촉발된 영상을 유투브에 업로드하기 전부터 길을 지속적으로 괴롭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아티스트들에게도 상습적으로 정신적 괴로움을 호소하는 영상 또는 메시지를 보내며 작업을 같이하자거나 술을 사달라는 무리한 요구를 해 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상황을 겪으면서도 길은 인생 선배이자 한때 같은 팀원으로서 이를 안타깝게 여기고 참아왔습니다.

하지만 해당 유튜버의 만행은 지속되어 오로지 길을 깎아내리려는 목적으로 고인까지 언급하기에 이르렀고, 관련 없는 무고한 연예인들까지 거론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길은 더이상 묵인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길은 본 법무법인을 통해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형사고소 및 손해배상청구를 비롯한 민형사상 법적조치를 적극 취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엄중히 대응할 예정입니다.

정확한 정황 및 진위 여부 확인을 위해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 양해를 구하며, 개인적인 일로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머리숙여 사과드립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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