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이 서울 마포구 상암 문화비축기지 문화마당에서 열린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K-EV100)’ 업종별 릴레이 선언식에서 보유 차량을 무공해차로 전환하는 캠페인에 적극적 동참을 선언했다.
앞서 2월 환경부는 무공해차 대중화와 수송부문 탄소중립을 가속화하기 위해 올해 무공해차 30만대(누적) 보급을 목표로 삼은 가운데, 목표 달성을 위해 ‘공공·민간 수요 창출’을 핵심과제로 선정한 바 있다.
기업이 보유·임차 차량을 2030년까지 100% 전기·수소차로 전환하는 캠페인인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100(K-EV100)’ 추진을 통해 참여 민간기업 구매보조금과 충전기반시설 설치 등을 우선적으로 지원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이날 선언식에는 롯데렌탈 이외에도 SK렌터카, 현대캐피탈, 그린카, 쏘카 등 렌터카와 카셰어링 업체가 참여해 ‘K-EV100’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공동선언 퍼포먼스를 가졌다.
롯데렌탈의 렌터카 브랜드인 롯데렌터카는 시장 초기 레이EV 등 1세대 전기차를 시작으로 매년 국내 최대 규모, 최다 차종으로 친환경차 상품을 선보이며 국내 전기차 보급에 앞장서 왔다. 2020년 전국 전기차 판매대수 4만6000여대 중 4%에 해당하는 1800대를 판매했고, 올해는 누적 전기차 계약대수 1만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
전기차 신차장기렌터카는 24개월 이상 60개월 미만의 계약기간 동안 장기렌터카로 이용하고, 계약이 종료되면 타던 차량을 인수하거나 반납할 수 있는 상품이다. 예측하기 어려운 중고차 가격을 걱정할 필요 없고, 복잡한 보조금 신청절차를 대신해주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현대차 아이오닉5의 사전계약을 3월 23일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7월로 출시 예정되어 있는 기아EV6 또한 사전계약을 통해 빠른 보조금 접수 및 빠른 출고를 지원할 계획이다.
‘K-EV100’ 공개 선언식에 참여한 롯데렌탈 영업본부장 김경우 전무는 “정부 주도의 무공해차 전환 노력에 적극 참여하는 것뿐 아니라 사업전략인 밸류 업(Value-up)에 맞춰 친환경차 사용가치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렌터카 업계의 ‘친환경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