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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Dvwn), "신보 it’s not your fault, 온전히 하고 싶은 것 담아" (신보 Q&A)

발행일 : 2021-04-14 17:04:19

[RPM9 박동선기자] 싱어송라이터 다운(Dvwn)이 새 앨범과 함께, 자신의 음악적 감성과 역량은 물론 우울함을 적극적으로 마주볼 수 있는 용기를 이야기한다.

14일 KOZ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다운(Dvwn) 미니2집 ‘it’s not your fault’ 발매소감문을 공개했다.

일문일답 형태로 공개된 소감문에는 이별 이후 외로움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타이틀곡 ‘연남동 (Feat. lIlBOI)’ 등 앨범 ‘it’s not your fault’에 담은 감정 스펙트럼과 곡의 분위기들, 그 속에 담긴 메시지를 이야기하는 다운의 모습이 글로 표현돼있다.

사진=KOZ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KOZ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는 하이브 레이블즈 KOZ 합류 이후 첫 앨범으로 전해질 자신의 새로운 음악감각과 함께, 공감어린 위로로 다가가려는 다운의 모습을 가늠케 한다.

한편 다운은 금일 오후 6시 미니2집 ‘it’s not your fault’를 발표한다.

(이하 다운 ‘it’s not your fault’ 발매기념 일문일답)

Q. 2019년 KOZ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한 뒤 내는 첫 미니앨범인데, 소감이 어떤가?
A. 사실 조금은 걱정되기도 합니다. 온전히 제가 하고 싶은 것들만 담아 놓은 앨범이라서 후련하기도 하고 기대도 되네요!

Q. 미니 2집 ‘it’s not your fault’의 모든 수록곡 작곡에 참여했다. 앨범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과 새 앨범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A.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곡의 분위기와 메시지입니다. 각 곡이 각자 다른 개체인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싶었어요. 이번 앨범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페시미즘 (Pessimism)’ 입니다.
 
Q. '연남동'을 타이틀곡으로 선정한 이유와 감상 포인트는 무엇인지 궁금하다.
A. 수록곡 중 가장 대중적이고 친절한 곡이라고 생각해서 타이틀로 선정했습니다. 감상 포인트는 노래를 부를 때 디테일을 많이 신경 썼는데 “익숙한 거리야”, “연남동 거리야” 등 전부 감정을 다르게 넣어서 불렀습니다. 끝으로 가면서 조금 더 섬세해지는 보컬을 듣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사진=KOZ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KOZ엔터테인먼트 제공>

Q. 이번 앨범에는 릴보이, 권진아, CHE, jane 등이 피처링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기억에 남는 비하인드 에피소드가 있는지?
A. 비하인드는 많은데 하나만 꼽자면 CHE랑 작업할 때 원래 ‘허밍’이 아닌, 다른 곡을 작업하러 온 거였는데요. CHE가 듣더니 “이 트랙이 마음에 든다”라고 해 바로 그날 작업을 끝내서 제일 마지막으로 쓴 곡인데도 가장 빨리 나온 곡이라 기억에 많이 남네요!

Q. 과거의 기억에 속박된 모습을 표현한 트레일러가 인상적이었다. 과거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제 앨범 제목 그대로 말해주고 싶네요. “it’s not your fault”라고요!

Q. ‘it’s not your fault’를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A. 저는 이번 앨범을 만들면서 외로움과 슬픔을 피하기보다는 마주하고 깊게 들여다보는 방법을 배운 것 같아요. 해결하기보단 받아들이고 그걸 토대로 창작물을 만드는 쪽으로요. 이 앨범은 조금은 염세적일 수 있고 외롭고 슬프게 들릴 수 있지만 그것 또한 즐겨 주시면 좋겠습니다. 한 사람의 외로움을 들여다보는, 어쩌면 자기 자신과 비슷한 처지일 수도 있는 이 사람에게 여러분은 “it’s not your fault” 라고 말할 수 있는지.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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