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미디어그룹 iHQ(총괄사장 박종진)가 제작사 빅토리콘텐츠(대표 조윤정)과 손잡고 대하사극 '조선왕비열전' 등 대작드라마 콘텐츠 제작에 본격 나선다.
20일 iHQ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최근 빅토리콘텐츠(대표 조윤정)와 프로그램 및 드라마 제작 분야의 상호 교류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iHQ-빅토리콘텐츠 업무협약은 ‘뿌리깊은 나무’, ‘당신이 잠든 사이에’ 등을 제작한 드라마 제작사이자 스타 육성의 명가인 sidusHQ와 코미디TV, 드라맥스, K STAR, 큐브TV, 샌드박스 플러스 등 5개의 채널을 보유한 iHQ와 최근 '달이 뜨는 강'을 비롯해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 ‘쩐의 전쟁’ 등의 히트작을 제작한 문화 콘텐츠 전문 기업 빅토리콘텐츠의 역량집결을 통한 명작 드라마 콘텐츠 제작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뜻을 지닌다.
양사는 이번 협약 이후 글로벌 OTT 겨냥한 12부작 드라마 '욕망(연출 곽기원)'과 함께, 100부작 대하사극 '조선왕비열전' 제작을 위한 실무적인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IHQ와 빅토리콘텐츠가 선보이는 두 번째 작품이 될 100부작 대하사극 ‘조선왕비열전’은 드라마 ‘야경꾼 일지’와 ‘바람과 구름과 비’를 통해 탄탄한 필력을 인정받은 ‘사극의 젊은 주자’ 방지영 작가의 극본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작품이다. 조선의 위대한 왕들, 그들은 모두 남성이었지만 그 남자를 지배한 건 바로 여자였다는 관점에서 시작된다. 왕의 치세 뒤에 가려 보이지 않았으나 왕과 더불어 정사와 비사를 지배하고 사랑과 치정을 아우르던 조선 왕비들의 일대기가 드라마화 된다.
박종진 IHQ 총괄사장은 “향후 IHQ는 드라마를 시작으로 전 세계의 시청자들이 주목할 만한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빅토리콘텐츠와 호혜적인 차원에서 협력 관계를 유지해 나감으로써 상호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