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글로벌 기업용 앱 소프트웨어 기업 SAP와 협력을 강화, 비대면 업무를 위한 기술혁신 범위를 넓혀나간다.

9일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측은 온오프 IT컨퍼런스 ‘SAP 사파이어 나우(SAP SAPPHIRE NOW)’에서 SAP코리아와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지난 2월 국내 협업툴 최초로 SAP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플랫폼(SAP BTP)을 카카오워크에 탑재하는 등 1차적인 협력관계를 통해 쌓아온 신뢰경험을 바탕으로, 협력규모를 확장한다는 의미를 띤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SAP 솔루션과 서드파티 서비스와의 연계에 바탕을 둔 '카카오워크' 플랫폼 고도화를 추진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SAP와 비대면 업무혁신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성열 SAP코리아 대표이사,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제공)>

SAP BTP 기반의 다양한 카카오워크 봇 출시와 함께 모바일 전자결재 시스템까지의 서비스 범위를 알림·품의·구매(발주/입고관리/품질검사 등)·결재·영업관리(주문/전표작성)·생산관리 등으로까지 적용할 것으로 예고된다.

또한 향후에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자연어처리, 비전, 번역 등 다양한 AI 엔진과 기술과 SAP BTP를 결합, 한국어 기반 대화형 AI 개발 등의 신사업영역 개척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SAP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해 모든 임직원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며 “SAP가 제공하는 훌륭한 솔루션을 카카오워크와 연계해서 더 편리하고 효율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성열 SAP 코리아 대표이사는 “기업들이 위기 상황에서도 최고의 비즈니스 환경을 지속할 수 있도록 공동 혁신을 이뤄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며, 각 기업에 특화된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협력해 비대면 업무 환경 상황에서 기업이 비즈니스를 잘 운영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