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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 이나은, '이현주 왕따논란' 부인…"정말 그런 적 없다 말하고 싶었다"

발행일 : 2021-06-11 19:29:10

[RPM9 박동선기자] 에이프릴 이나은이 4개월간의 긴 침묵 끝에 '이현주 왕따논란' 의혹을 직접 부인하며, 향후 대응을 시사했다.

11일 이나은은 에이프릴 공식 팬카페를 통해 팀과 자신에 얽힌 일련의 논란들에 대한 심경을 담은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내용에 따르면 이나은은 회사 측의 대응을 믿고 기다린 가운데,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에 대해 해명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심경을 이야기하게 된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2015년 당시 3개월만에 무대에 서면서부터 7년간 낯선 생활에 적응하며 솔직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해왔을 밝히는 바와 함께, 그동안의 의혹과 논란들이 억측이라고 지적한 바가 눈길을 끈다.

이나은은 "이번 일을 겪으며 공인이 주는 무게감을 배웠다. 답은 제 스스로가 더 당당한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자신을 더욱 사랑하고 발전하는 모습으로, 공인으로서도 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다가서겠다"라고 말했다.

사진=DSP미디어 제공 <사진=DSP미디어 제공>

(이하 이나은 심경글 전문)

안녕하세요. 이나은입니다. 이제서야 글을 쓰게 되어서 너무 죄송해요.

그동안 제 입장을 말씀드리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에이프릴을 위해 회사의 대응을 믿고 기다렸기 때문입니다. 팀을 위해 개개인이 대응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이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사실과 다른 부분을 믿으셔서 더 이상의 억측을 막아야 하는 것도 팬들을 위한 제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짧게라도 제 생각을 남기겠습니다.

그동안의 일들을 일일이 언급하고 싶지 않았지만, 정말 그런 적이 없다고, 아니라고.. 꼭 이 한마디는 하고 싶었습니다.

지금까지 달려오면서 지난 일들을 어러분께 얘기하고, 제가 직접 경험하고 느낀 기분과 감정들을 공유하는 건, 걸그룹으로서 너무 어려운 일이고 신중하게 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2015년 5월 17살에 연습생으로 들어와, 3개월 밖에 연습하지 못한 채 8월에 무대에 섰습니다. 낯선 상황에 잘 적응하는 것은 오롯이 제 몫이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데뷔해서 미숙하고 서툴렀던 부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7년간 활동을 하며 매 순간 솔직한 이나은을 보여드리려 노력했습니다. 가끔은 너무 솔직하고 정직한 제 마음을 표현해 부끄러웠던 적도 있었지만,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여러분께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이번 일을 겪으며 공인이 주는 무게감을 배웠습니다. 매 순간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며 인내하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제가 많이 부족한 건 아닌지 스스로에게 묻고 또 물었습니다. 답은 제 스스로가 더 당당한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자신을 더욱 사랑하고 발전하는 모습으로, 공인으로서도 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다가서겠습니다. 지금까지 저를 믿고 기다려주셔서 정말 고맙다는 말 하고 싶었어요. 고맙습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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