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CJ ENM이 일본 지상파 방송 중 하나인 TBS그룹과의 연대로 현지를 비롯한 글로벌 공략을 위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15일 CJ ENM 측은 일본 TBS그룹과 글로벌 타깃 콘텐츠의 공동제작 및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CJ ENM이 넷플릭스·스카이댄스 등에 이어 일본 5대 지상파 방송사인 TBS와의 파트너십 관계 형성과 함께, 국내는 물론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콘텐츠 협업체인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목적을 띤다.

특히 양사의 콘텐츠 제작 역량과 네트워크에 기반한 드라마·예능·영화·애니·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의 공동 기획·제작·배급은 물론, 오프라인 콘서트·콘텐츠 포맷 등 다양한 프로젝트 개발에도 협력할 것을 골자로 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최진희 CJ ENM 영화·드라마 총괄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일 대표 콘텐츠 기업인 두 회사가 제작 역량을 한데 모아 글로벌에서 통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며 “CJ ENM은 글로벌 콘텐츠 파트너사와의 협업 확대를 통해 세계 시장을 겨냥한 콘텐츠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스가이 타쯔오 TBS그룹 전무이사는 “TBS홀딩스는 글로벌 신규 시장 진출·확대를 통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우수한 크리에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TBS그룹과 전 세계에서 콘텐츠 경쟁력이 입증된 CJ ENM이 새로운 글로벌향 콘텐츠를 제작하는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