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방탄소년단이 랜선으로 만들어진 글로벌 아미(팬덤명)와의 소우주에서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빅히트뮤직 측은 지난 13~14일 양일간 열린 방탄소년단 데뷔 8주년 랜선 팬미팅 'BTS 2021 MUSTER 소우주'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5일 밝혔다.
'BTS MUSTER 소우주'는 2014년 이래로 꾸준히 거듭해온 팬미팅 시리즈다.
이번 2021 시즌에는 '소우주'라는 테마에 맞춘 야외무대와 함께 라이브 기본에 충실한 음향세트를 더한 올라이브 공연을 6개 화면 구성의 멀티뷰로 공개하는 등, 현장감을 적극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모습으로 펼쳐졌다.
130분간 펼쳐진 팬미팅에서 방탄소년단은 '아미 시그널(ARMY Signals)', '아미 인 에코(ARMY IN ECHO)', '아미 온 에어(ARMY on Air)' 등 팬이벤트와 함께 앵콜곡 포함 총 15곡을 열창하며 총 133만여명에 달하는 글로벌 아미들을 매료시켰다.
앨범 'BE'의 타이틀곡 'Life Goes On'과 최근 공개한 디지털 싱글 'Butter', 지난해 8월 발표한 'Dynamite' 등 히트넘버 오프닝과 함께 등장한 이후, 실제 화면에 띄워진 팬들과의 소통과 함께 응원목소리 녹음을 더한 '병', '불타오르네', 'So What' 무대를 펼치며 팬들에게 소통감을 적극적으로 전했다.
또한 스탠드 마이크 퍼포먼스와 함께 한 RM·진·정국의 'STAY', '아미의 방' 무대세트와 함께 하는 슈가·제이홉·지민·뷔의 '내방을 여행하는 법' 등 유닛무대는 물론, 슈가의 믹스테이프 'D-2'의 타이틀곡 '대취타'와 2019년 발표된 제이홉의 믹스테이프 'Chicken Noodle Soup' 등의 7인무대 등 최초 무대를 선보이며 팬들을 감동시켰다.
피날레로는 'Wishing on a star'와 'A Supplementary Story : You Never Walk Alone', '소우주' 등의 무대와 함께 방탄소년단과 아미가 함께 일군 특별한 소우주의 모습을 직접 비추는 모습을 보였다.
방탄소년단은 "오늘 정말 즐겁고 행복했다. 빨리 한 공간에서 숨 쉴 수 있는 그날이 기다려진다. 하루빨리 상황이 괜찮아져 여러분을 만나고 싶다. 좋은 날이 오는 그날까지, 모두 힘내셨으면 좋겠다"라며 "깊은 밤일수록 빛은 더 밝게 빛난다. 여러분은 저희를 향해, 저희는 여러분을 향해 끊임없이 빛을 보내고, 서로가 서로를 찾아 가고 있다는 것을 언제나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팬미팅 말미 영상과 금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Weverse)를 통해 내달 9일 현재 히트곡 Butter와 신곡을 더한 싱글 Butter의 피지컬 CD 발표를 예고, 새로운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