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00만 개 판매 오모리 라면 시리즈 열풍 이어
김치볶음밥으로 만든 이색적인 누룽지 스낵을 편의점에서 최초로 선보인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17일 김치볶음밥을 바삭한 누룽지로 만든 ‘오모리김치볶음밥누구지?’ PB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오모리김치볶음밥누구지?’는 오모리 김치와 나시고렝(인도네이사식 볶음밥)에 주로 쓰이는 안남미를 사용해 만든 김치볶음밥을 무쇠판에 눌러 만든 누룽지 스낵이다. 공깃밥 한 그릇 분량의 김치볶음밥(208g)을 원형 모양의 누룽지 3장으로 만들었으며, 김치볶음밥의 매콤한 맛과 누룽지의 구수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했다.
GS25는 ‘김치볶음밥과 누룽지의 두 가지 특성을 모두 가졌다는 의미’와 ‘누룽지’의 중의적 표현을 담고, MZ세대들에게 재미와 독특함을 선사해 한번 들으면 쉽게 잊어버리지 않도록 ‘오모리김치볶음밥누구지?’라는 상품명을 지었다.
이번 최초의 볶음밥 누룽지 상품을 출시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GS리테일 황보민 상품기획 MD(과장)와 지일푸드의 공병식 대표의 노력이 있었다. 상품 개발 초기 볶음밥을 누룽지로 만드는 과정에서 볶음밥이 타는 현상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것. 2년여간 수백 차례의 시행착오를 반복하면서 문제점을 해결해 상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GS25는 지난 14년 출시한 PB상품 오모리김치찌개라면이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 스테디셀러 상품으로 자리 잡게 되면서 오모리김치돼지찜, 오모리두부김치찌개, 오모리김치참치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오모리 시리즈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특히, 오모리 라면 시리즈는 출시 후 현재까지 GS25 라면 매출 부동의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누적 판매수량 6700만 개를 돌파했다.
GS리테일 가공기획팀 황보민 MD는 “철판 위에 고기를 구워 먹은 후 김치볶음밥을 얇게 펴서 누룽지로 만들어 먹었던 기억을 살려 이번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분들이 신선함을 느낄 수 있는 차별화 상품을 지속 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원 기자 sllep@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