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에몽 팬들 소장 욕구 자극
완구 전문기업 손오공은 인기 SF 만화 ‘도라에몽’을 테마로 직접 만드는 즐거움이 가득한 도라에몽 블록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만화 속 장면을 실제로 옮겨 놓은 듯한 세트부터 다양한 코스튬의 캐릭터 컬렉션까지 총 7종으로 구성됐다.
도라에몽 블록 캐릭터 컬렉션 시리즈는 ‘클래식(부품 125개)’, ‘젠틀맨(부품 137개)’, ‘가을단풍(부품 137개)’, ‘크리스마스(부품 143)’까지 총 4가지의 귀여운 코스튬 버전으로 준비됐다. 완성하면 높이 9.5cm, 가로 6cm, 세로 5.5cm의 소형 사이즈이며 각 콘셉트별 특징이 담긴 의상과 소품은 도라에몽을 만드는 즐거움에 수집의 재미까지 더했다.
이번 도라에몽 블록 라인업에는 주인공 진구와 도라에몽의 일상이 담겨있는 ‘진구의 방’과 시간 여행을 위해 등장하는 ‘타임머신’도 포함되었다.
도라에몽 블록 진구의 방은 책상과 의자, 책장의 책들, 축구공, 책가방 그리고 도라에몽이 가장 좋아하는 빵 ‘도라야끼’ 등 정겨운 일상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가득하다. 도라에몽과 진구 피겨가 포함되어 있으며 책상 서랍을 열면 타임머신 통로가 나오는 등 섬세한 디테일을 자랑한다.
만화 속 타임머신 내부 부품이 정밀하게 묘사된 도라에몽 블록 타임머신은 도라에몽과 진구, 또 진구가 짝사랑하는 이슬이 피겨가 함께 구성되어 눈길을 끈다.
미래에서 찾아온 고양이 로봇 도라에몽을 총 796개의 부품으로 만나는 '대형 도라에몽'은 토이저러스 온오프라인 매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토이저러스 단독 기획상품이다. 대형 도라에몽은 높이 약 20.3cm의 점보 사이즈이며 대나무 헬리콥터와 스몰라이트 등 도라에몽 하면 떠오르는 4차원 비밀도구들도 블록으로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손오공은 성인 컬렉터들을 위한 ‘메가 컨스트럭스’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애니메이션과 게임, 극장판에 등장하는 ‘포켓몬스터’를 테마로 한 블록 제품과 미니언 잠수함, 그루의 워터 모터사이클, 드루의 트랜스포밍 카 등 애니메이션 ‘슈퍼배드’시리즈의 장면을 연출할 수 있는 블록 완구 등이다. 글로벌 블록 브랜드 메가(MEGA)의 컨스트럭스 라인은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문화 등 다양한 콘텐츠의 캐릭터 블록들로 다채로운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손오공 관계자는 “지난해 탄생 50주년을 맞이한 도라에몽은 오랜 시간 세대를 초월해 사랑을 받아온 만화이자 캐릭터”라며 “도라에몽 블록을 통해 추억 속 친구들과 타임머신을 타고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한 시간 여행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원 기자 sllep@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