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이진수, 김성수)가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한국리그 주최사 LCK(대표 오상헌)와 글로벌 MZ세대 공략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LCK 측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종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사업부문장과 오상헌 LCK 대표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카카오엔터-LCK 파트너십 체결은 올해 스프링 플레이오프 당시 전개된 '나혼자만 레벨업'과 LCK의 연계 프로젝트를 통한 신뢰도 마련과 함께, 협력범위를 넓힌다는 의미를 지닌다.
카카오엔터는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카카오페이지 내 <21' LCK 서머: Summer is Coming> 릴리즈와 함께, 플레이오프 방식 변경, 상금 규모 확대, 최저 연봉 인상 등 다변화된 구조와 함께 통합 로스터 도입, 콜업 및 샌드다운 주기 단축, 진영 선택 방식 변화 등을 적용한 LCK의 프로모션 행보를 거듭할 예정이다.
박종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사업부문장은 “LCK는 세계 e스포츠 팬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리그이자, 글로벌 MZ 세대가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라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1.5조원에 달하는 IP 투자를 바탕으로 발굴한 프리미엄K웹툰을 글로벌 최전선에서 알리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LCK, 이 두 회사의 협업이 양사의 글로벌 행보에 무궁무진한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LCK 오상헌 대표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갖고 있는 소프트 파워는 한국을 넘어 세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면서 "LCK 또한 전세계 e스포츠 팬들이 시청하고 있고 6개 국어로 중계될 정도로 국제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 모두 국제적으로 사랑받는 콘텐츠로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1 LCK 서머 스플릿은 지난 9일 막을 올렸으며 초반부터 절대 강자가 없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