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CJ ENM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이하 OTT) 티빙이 네이버의 적극적인 투자와 함게 사업확장에 가속도를 낸다.
30일 CJ ENM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자사 OTT 티빙에 대한 네이버의 지분투자 소식을 전했다.
네이버의 티빙 투자는 지난해 10월 CJ ENM과의 지분 맞교환 당시 발표된 투자계획의 실현으로, 지난 3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티빙 결합상품 출시에 이은 CJ ENM-네이버 간 전략적 파트너십의 연장선상이다.
티빙은 이번 네이버 투자유치를 통해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를 비롯한 역량 강화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콘텐츠 기획·제작 역량에 강점을 가진 CJ ENM과 웹툰·웹소설 등 다양한 원작IP를 보유한 네이버의 시너지를 배경으로 2023년까지 약 100여편의 오리지널 제작, 800만명의 유료 가입자 확보 등 계획부분들을 수행해나갈 예정이다.
양지을 티빙 대표는 “네이버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 통할 수 있는 최고의 웰메이드 콘텐츠를 제작해 티빙 오리지널의 영향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공격적 투자를 통해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개인별 맞춤 콘텐츠 제공 등 티빙에 특화된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티빙은 지난해 10월 CJ ENM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출범, JTBC 스튜디오·네이버 등으로부터의 투자협력과 함께 <여고추리반>, 나영석PD의 <신서유기 스프링캠프>, tvN <놀라운 토요일>의 스핀오프 <아이돌 받아쓰기 대회>, <환승연애> 등 예능과 신작 영화 <샤크:더 비기닝>,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 생중계 등 다방향으로 오리지널리티 범위를 넓히고 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