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철도 예능 '손현주의 간이역'이 지역 주민의 삶과 추억에 담긴 잔잔한 힐링감을 전하며 유종의 미를 맞이했다.
12일 제작사 아센디오 측은 MBC로 방영된 '손현주의 간이역'이 지난 10일을 끝으로 4개월간의 방영일정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손현주의 간이역’은 명예역장 손현주와 명예 역무원 김준현, 임지연이 사라질 위기에 놓인 간이역을 찾아 다니며 지역의 명소와 주민들의 일상추억들을 함께 공유하는 내용의 철도예능이다.
특히 자극적인 코미디감을 내려놓고,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아날로그 감성과 지역의 따스한 일상을 조명하며,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힐링감을 선사했다.
프로그램을 이끈 손현주는 “팬데믹 상황으로 사람 냄새를 그리워하시던 간이역 주변의 마을 분들과 대화하면서 일상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됐고 철도와 관련된 업무 등을 하면서 해보지 못한 일들에 대한 배움도 얻을 수 있어 프로그램을 하는 내내 즐겁고 고마웠다”며 “요즘같이 서로가 힘들 때 저와 준현씨 그리고 지연씨가 만들어내는 서로의 다른 향기들이 간이역을 만나 여러분들의 기억속에 힐링 되는 프로그램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손현주의 간이역’의 장민균 기획PD는 “손현주라는 배우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화본역에서 첫 오프닝을 찍었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바쁘게 촬영하다 보니 어느 새 종영을 하게 됐다”며 “모두가 힘든 시국에 시청자들에게 자극적이고 센 프로그램이 아닌 담백하고 따뜻한 프로그램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