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JYP엔터테인먼트가 섹시와 감성, 마라맛을 넘나드는 보이그룹 라인업에 신예 에너지를 더하며, K팝 비전을 새롭게 이끌고 있다.
최근 JYP엔터테인먼트는 SBS 방영중인 글로벌 보이그룹 프로젝트 SBS '라우드'를 기점으로 2PM-DAY6-스트레이키즈 등 보유한 보이그룹들의 컬러감을 한층 더 뚜렷하게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선 2PM은 5년간의 군백기를 마무리한 완전체 신보 'MUST'(머스트)와 타이틀곡 '해야 해'로 한층 더 무게감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08년 데뷔곡 '10점 만점에 10점'부터 'Agian & Agian'(어게인 앤드 어게인), ‘Heartbeat'(하트비트), '우리집' 등의 히트곡들로 펼쳐진 아크로바틱 에너지와 섹시컬러를 한층 더 성숙한 톤으로 보여주는 최근의 행보는 곡 자체의 정주행과 함께, 'K-섹시원조'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는 바가 되고 있다.
DAY6는 2015년 9월 데뷔 이후 두 차례의 월드투어와 자작곡 활동은 물론, '삶의 모든 순간을 노래한다'는 근본적인 음악목표를 바탕에 둔 'The Book of Us' 시리즈의 마무리로 글로벌의 사랑을 밭는 K팝밴드로 성장했다. 이들은 지난해 8월 데뷔와 함께 최근 타이틀곡 '뚫고 지나가요'로 활동중인 Young K(영케이), 원필, 도운 구성의 첫 유닛 DAY6 (Even of Day)(데이식스 (이븐 오브 데이))와 함께 다채로운 감성컬러를 선보이고 있다.
스트레이 키즈는 데뷔 직후부터 팀 내 프로듀싱팀 쓰리라차를 통한 음악작업과 함께, 소위 '마라맛' 음악이라는 자신들만의 장르와 퍼포먼스 감을 완성하면서 대중적인 입지를 마련했다. 특히 최근에는 Mnet '킹덤 : 레전더리 워' 우승과 함께, 지난달 26일 발매된 새 디지털 싱글 'Mixtape : 애'로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1위를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글로벌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이러한 JYP 세 보이그룹들의 행보는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의 심사참가로 진행되고 있는 SBS '라우드'로 마련될 새 보이그룹의 등장을 앞두고 더욱 강조되는 듯한 모습이다. 이는 곧 JYP는 물론 글로벌 K팝씬에서의 다양성 확대를 이끄는 핵심적인 단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