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Land Rover)가 지난 11일(미국 뉴멕시코주 현지 시각) 상업용 우주선 운항사인 버진 갤럭틱의 설립자 리처드 브랜슨(Richard Branson)이 승선한 사상 최초의 전원 탑승 우주비행을 지원하는 미션을 완수했다.
리처드 브랜슨을 포함한 미션 전문가 4명과 조종사 2명은 뉴멕시코주에 있는 스페이스포트 아메리카(Spaceport America) 발사 기지에서 스페이스십 투 유니티(SpaceShip Two Unity) 우주 여객기에 탑승해 우주비행의 임무를 완수했다. 리처드 브랜슨은 레인지로버 애스트로넛 에디션에 탑승해 ‘유니티 22’ 미션을 위해 도착했고, 우주 여객기는 안전하게 착륙한 후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 110에 의해 견인되어 지지자들에게 돌아갔다.
이번 버진 갤럭틱의 네 번째 유인 우주비행에는 최초로 6명의 탑승 정원이 전원 탑승했다. 기내의 탑승객들은 무중력 상태를 느끼며 우주에서 바라보는 지구의 놀라운 경관을 경험했다. 전 세계의 관람객들은 이번 우주여행의 과정을 실시간 생중계로 지켜보며, 버진 갤럭틱이 미래의 우주 여행객들을 위해 창조하고 있는 놀라운 경험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재규어 랜드로버 북미지역 CEO 조 에버하트(Joe Eberhardt)는 “버진 갤럭틱은 스릴 넘치는 새로운 정상을 경험할 수 있는 모험을 제공한다. 이는 매우 놀라운 기술적 성취이자 인간의 업적”이라며, “랜드로버가 우주비행이라는 흥미로운 미션을 지원하게 되어 자랑스럽고, 향후 진행될 모든 비행에서의 역할도 고대한다”고 말했다.
버진 갤럭틱은 세계 최초의 상업용 ‘스페이스라인’이다. 우주 관광을 희망하는 약 600명의 고객과 예약을 체결했고, 이들은 파트너사인 랜드로버가 제공하는 차량을 이용해 여객기로 수송될 예정이다.
랜드로버는 상업 서비스를 위해 설계된 최초의 민간 우주여행 기업의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우주선 견인 및 장비 수송, 우주선 이륙 전 활주로 점검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버진 갤럭틱 팀의 일상생활의 일부로 활약한다.
버진 갤럭틱의 고객담당 최고 책임자인 스티븐 애튼버러(Stephen Attenborough)는 “랜드로버는 2014년부터 버진 갤럭틱과 함께 해왔으며 우리에겐 일상생활의 일부 같은 존재다. 성능뿐 아니라, 럭셔리하고 아이코닉한 랜드로버의 차량은 오늘날의 역사적인 사건에서의 핵심적인 역할과 완벽하게 어울린다”며, “상용 우주여행 서비스의 시작을 앞두고, 랜드로버의 도전과 개척정신을 상징하는 브랜드 슬로건인 '어보브 앤 비욘드(Above and Beyond)'처럼 우리와 함께 세상을 완전히 변화시킬 공간을 열어나가게 되어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9년, 재규어 랜드로버의 최고 디자인 책임자(Chief Creative Officer)인 제리 맥거번(Gerry McGovern)은 버진 갤럭틱의 설립자 리처드 브랜슨과 함께 레인지로버 애스트로넛 에디션을 공개했다. 랜드로버 SV 비스포크가 제작한 이 럭셔리 SUV는 오직 버진 갤럭틱의 우주 관광 서비스를 예약한 고객에게만 제공되며, 랜드로버와 버진 갤럭틱의 파트너십을 통해 완성된 공유 가치와 민간에게 개방된 미래의 우주를 위한 버진 갤럭틱 고객 커뮤니티의 역사적인 공헌을 기념하기 위한 모델이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