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 참여…총사업비 2조4000억원 대규모 프로젝트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7월 HDC현대산업개발이 참여한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이 인천 경제자유구역 26만여㎡ 터에 들어설 청라의료복합타운 우선 협상 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청라의료복합타운은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내 8만4802평 부지에 800병상의 종합병원과 의료바이오 관련 산·학·연, 오피스텔, 노인복지주택, 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총사업비 2조4000억 원의 대규모 프로젝트로, 인천이 최첨단 의료복합도시의 기능을 갖추는데 상당한 시너지가 예상된다.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은 국내 최고의 병원으로 손꼽히는 서울아산병원을 포함해 하나은행, 카이스트, KT&G, HDC현대산업개발, 우미건설, 도우씨앤디, 액트너랩 등이 참여했다.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은 청라국제도시에 글로벌 최고 수준의 중증 해외 환자 치료와 해외 의료진 교육 인프라를 조성하고, 의료바이오 분야 국가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울아산병원의 진료·교육·연구·상생 비법을 그대로 이식한 본원 수준의 '서울아산병원청라' 설립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울아산병원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4차 병원을 목표로 중증 해외 환자와 인천 지역 환자의 질환별 전문 치료를 위한 장기이식센터, 뇌심혈관센터를 구축하고, 3000억원 상당의 차세대 암 치료기인 중입자 가속기를 도입, 해외 및 인천 지역 의료진에게 서울아산병원의 임상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센터도 만들 예정이다. 또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미국 하버드의대 메사추세츠종합병원(MGH)이 서울아산병원과 연계해 의료복합타운 내 연구개발(R&D) 허브 역할을 하는 스마트 연구센터 '라이프 사이언스 파크'를 설립하고 바이오 창업 생태계 조성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은 올해 11월까지 주무관청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토지매매계약과 인허가 절차를 거쳐 오는 2023년 9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정환 기자 admor75@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