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팬덤 플랫폼 ‘내 손안의 덕메이트, 블립(운영사 스페이스오디티, 이하 블립)’이 정부와 유력기업 등으로부터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새롭게 인정받았다.

29일 스페이스오디티(대표 김홍기) 측은 최근 '블립'이 중소벤처기업부·구글플레이 공동지원 '2021 창구프로그램 3기' 1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창구프로그램'은 중소벤처기업부와 구글플레이가 국내 앱·게임 개발사들의 콘텐츠 고도화와 해외 시장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2019년부터 시작됐다.

이 프로그램은 기술 완성도, 독창성,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기준으로 서류평가, 앱 콘텐츠 시연 평가, 발표 평가 총 3단계의 심사를 거쳐 총 80개사를 선별, 사업자금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마케팅 컨설팅 등의 패키지를 지원하는 형태로 전개된다.

<사진=스페이스오디티 제공>

블립은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25만 다운로드 기록과 함께,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실시간 뉴스, 카테고리별 스케줄, 실시간 차트 순위, 뮤직비디오 조회수 등 팬 관점의 UX 서비스 제공 등을 펼치고 있다는 점에서 크게 인정받았다.

특히 국내 641팀의 케이팝 아티스트의 각 플랫폼 별 팬덤의 규모와 변화량을 랭킹과 주식 그래프와 같은 형태로 볼 수 있는 ‘팬덤 데이터 관측기, 케이팝레이더’ 등의 자체 서비스는 물론, 트위터와 함께 한  ‘#KpopTwitter 2020 월드 맵’ 공개 등을 통해 국내는 물론 일본, 인도네시아, 필리핀, 미국, 말레이시아 등 해외팬덤들의 지지를 이끌어낸 바에 큰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김홍기 스페이스오디티 대표는 “한국의 앱과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는 많은 스타트업 기업들이 가장 선망하는 ‘창구 프로그램’에 1위로 선정되어 무척 영광스럽다”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블립’이 전 세계의 더 많은 사람들이 케이팝의 팬들이 될 수 있도록 하여 전세계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는 케이팝 산업의 가속화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