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1340억원을 돌파 하면서 전년대비 21% 증가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통합결제 비즈니스 전문기업 다날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상반기 매출 1340억원, 영업이익 51억원, 당기순이익 352억원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집콕’ 생활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온라인 쇼핑 결제와 배달음식주문, 밀키트 등 식료품 배송 결제액이 크게 증가했다. 여기에 기업 맞춤형 간편결제 서비스인 오픈형 간편결제의 결제액 증가와 OTT, 게임 등 콘텐츠 시장 확대로 휴대폰 결제 시장 점유율 1위 사업자를 공고히 하고 있으며, 신용카드 PG사업부문도 지난해 동기 대비 57% 상승하는 등 매분기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영업이익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오프라인 매장 매출이 줄어든 다날F&B영향과 비트코퍼레이션의 무인로봇카페 개발투자 비용 증가로 다소 하락했지만, 사내카페, 휴게소 입점, 커피배달 등 채널 다각화를 통한 공격적인 출점 및 비트박스 확대로 하반기에는 매출 상승을 이끌어 낼 전망이다.
당기순이익은 463% 증가한 352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다날핀테크 페이코인의 온오프라인 결제 활성화를 통한 거래 이익이 당기순이익에 반영됐으며, 영국의 모바일 전자결제 기업 보쿠(BOKU)지분 등 보유 금융자산의 가치 상승이 실적 성장을 증대 시켰다.
다날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프월드를 출시하고, 최근 투자한 싸이월드 제트에 그룹 서비스를 연계해 비대면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는 메타버스 시장을 선제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며 "시장 선점을 위해 배달대행 플랫폼 기업 만나코퍼레이션에 투자하는 등 다날 그룹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M&A와 적극적 투자 유치를 통해 미래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이상원 기자 sllep@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