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가 2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내며 순항했다.
휴온스는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111억원, 영업이익 12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7%, -5% 증감했다고 17일 밝혔다.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 1039억원을 기록해 사상 첫 별도 기준 분기 매출 1천억원을 돌파하는 호실적을 거뒀으며, 영업이익은 128억원을 기록했다.
휴온스의 2분기 실적은 대표 건강기능식품인 여성 갱년기 유산균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가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량 증가하며 분기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의약품에서는 생리식염수주사제, 리도카인주사제 등의 대미 수출이 꾸준히 이어졌으며, LDS 백신 안전 주사기 수출이 신규 매출로 유입되면서 성장에 힘을 보탰다.
국내에서는 순환기계 등 만성질환 전문의약품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G6’의 저변이 넓어지면서 의료기기 매출도 상승했다.
다만 2분기 영업이익이 소폭 줄어든 이유는 연구개발비 증가와 건강기능식품 사업 확대를 위한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비는 전년도 2분기 60억원에서 75억원으로 증가했다.
휴온스 관계자는 "장기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투자 개념이며 건강기능식품 마케팅 비용은 B2C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비용으로 비용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휴온스그룹 지주회사인 휴온스글로벌은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437억원, 영업이익 19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14%, -11% 증감했다. 또 휴메딕스는 2분기에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258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18%, 10% 성장했다.
이밖에도 휴온스의 자회사인 휴온스내츄럴과 휴온스네이처는 각각 매출 50억원과 43억원을 기록했다.
이상원 기자 sllep@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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