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상인연합회와 충북지역 소상공인단체 회장단 일동은 내년도 지역화폐 발행지원 국비예산을 대폭 삭감하겠다는 정부 발표에 규탄 성명을 내고, 이재명 후보의 ‘기본소득의 소멸성 지역화폐 지급’과 ‘소상공인 등에게 단체결성・협상권 부여’하겠다는 공약을 일제히 지지하고 나섰다.
지난달 31일 기재부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지역화폐 발행지원 예산을 올해 1조 522억원에서 77.2%가 줄어든 2403억원으로 대폭 삭감했다.
회장단은 성명 발표에 앞서 2일 오전 11시 청주시전통시장연합회 회의실에서 이동주 의원(국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 주최하는 ‘충북지역 민생정책 간담회’에 참석했다.
간담회에는 충북상인연합회 이명훈 회장 등 임직원과 충북소상공인연합회 전재용 회장 등 대표단, 전국가맹점주협의회 김운용 공동의장 등 지회장단, 한국나들가게연합회 최창우 회장 등 대표단,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주한서 본부장, 청주생활용품유통사업협동조합 김승효 사무국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장단은 “전쟁터와 같은 코로나 시국에도 전국의 수많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한줄기 희망이 되어준 올해 1.1조원에 달하는 지역화폐 발행지원 예산을 내년 0.2조원으로 무려 77%가 넘게 삭감하겠다는 기재부의 탁상행정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성명을 내놓았다.
아울러 “이재명의 검증된 민생정책인 ‘기본소득의 소멸성 지역화폐 지급 공약’과 가맹점, 소상공인 등 사회경제적 약자를 위해 ‘단체결성 및 협상권을 부여하여 집단적 대응권’을 보장한 이재명 후보의 민생공약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정책간담회를 주최한 이동주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은 “내년도 정부의 지역화폐 발행지원 예산 삭감안은 반드시 재검토 되어야 한다”며 “코로나 시국에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수많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지역화폐가 그나마 효자”이며 아울러 “자영업자과 소상공인에게 단체결성 및 협상권 부여는 공정성장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성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