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배우 김유정이 내적 변화의 디테일을 살리는 고밀도 감성열연으로 소위 '퓨전사극 여신'으로서의 면모를 입증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 6회에서는 매죽헌 화회 최종 경연에 참가하게 된 홍천기(김유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양명대군(공명 분)과 백유화단주 최원호(김광규 분)로부터 모작공 활동에 따른 냉정한 조언을 받으면서, 화회에서 1등을 해야만하는 현실에 눈물을 훔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또한 어릴 적 복사꽃밭 추억을 나눈 상대가 서로임을 알아본 하람(안효섭 분)과의 장면 속에서 애틋한 설렘과 아련한 안타까움을 표현하는 모습도 시청자들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이러한 홍천기 캐릭터의 감정흐름은 극 전개과정에 대한 몰입감과 함께, 이를 연기하는 김유정에 대한 집중도도 새롭게 하고 있다.
한편 홍천기는 차주 추석연휴 기간을 제외하고 매주 월~화요일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