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가수 윤종신이 일렉트로닉 사운드로 새롭게 바꾼 '그리움 축제'로 세대를 아우르는 '추억'의 향기를 선보인다.
23일 미스틱스토리 측은 윤종신의 월간 음악프로젝트 '월간 윤종신' 9월호 '그리움 축제'가 금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고 전했다.
'그리움 축제'는 2012년 '월간 윤종신' 2월호로 발표된 '그리움 축제 (Feat. 호란)'를 리페어한 작품이다.
015B 정석원 프로듀서의 편곡으로 비롯된 일렉트로닉 사운드 중심의 심플한 구성과 함께 윤종신의 직접 가창으로 노스탤직한 분위기를 더욱 크게 표현한다.
이는 '쉽게 잠들지 못할 때마다 찾아오는 오래된 기억과 그 안에서 여전히 생생하게 존재하는 사람들, 생각들, 감정들'이라는 곡 자체의 메시지와 함께, 윤종신의 다채로운 음악적 감성들을 새롭게 조명하는 바가 될 전망이다.
윤종신은 "화자의 그리움이라는 게 어떤 사람에 대한 것일 뿐만 아니라 어떤 시기나 시대에 대한 것일 수도 있다고 느껴졌다. 누구나 살다 보면 어떤 시기를 지나오기 마련이고, 그 시기가 그리워지는 순간이 꼭 있지 않나. 그 시기가 대단히 아름다웠거나 의미 있지 않았더라도 말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윤종신은 "최근 JTBC '슈퍼밴드2'에 프로듀서로 참여하며 이런 저런 얘기를 하지만, 사실 참가 뮤지션들이 자기 마음대로 표현하는 게 맞다는 생각을 한다"라며 "무모해 보여도 일단은 머릿속에 떠오르는 걸 하고 거기서 자기한테 맞는 걸 발견하는 것이다. 생각해 보면 나도 그런 때가 있었음을 떠올린다. 그때로 돌아가고 싶은 것도 아니고 지금을 후회하는 것도 아니지만 그럼에도 가끔씩 찾아오는 ‘그리움’이라는 감정, 그 감정을 노래에 담아보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종신이 부른 2021 월간 윤종신 9월호 '그리움 축제'는 금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