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미국 아카데미 4관왕의 영화 '기생충'을 만든 바른손이엔에이(대표 곽신애, 박진홍)가 영화·드라마를 아우르는 종합 콘텐츠 회사로의 변신을 본격화한다.
28일 바른손이엔에이는 공식채널을 통해 향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내용에 따르면 바른손이앤에이는 기존 영화영역에서의 활약은 물론, 드라마쪽으로의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영화 방면으로는 영화 <마더> <기생충>으로 이어져온 봉준호 감독과의 팀워크를 바탕으로 한 2편의 한국어 영화와 영화 <터널> <끝까지 간다>, 드라마 <킹덤>의 김성훈 감독과 영화·글로벌 OTT 드라마 등을 비롯해 <서복> <건축학개론>의 이용주 감독, <콘크리트 유토피아> <가려진 시간>의 엄태화 감독의 차기작을 제작할 예정이다.
드라마 영역에서는 보다 적극적인 행보를 펼친다. <태양의 후예>의 제작자 서우식 대표와 함께 설립한 바른손씨앤씨를 통해 드라마 <마인>부터 <힘쎈여자 도봉순> <품위있는 그녀> 등 명품 드라마를 선보여온 백미경 작가와의 계약체결을 비롯해 임수향 주연 MBC 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의 조현경 작가, 영화 <아이 캔 스피크>로 따스한 위로를 전한 유승희 작가의 차기작과 함께 조선시대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소재로 한 <피어올라>, 바람 피는 남편에 대한 유쾌하고 완벽한 복수를 그리는 <정원식 살인사건> 등의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외 합작 영화와 드라마 프로젝트들을 준비하고 있으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의 뛰어난 감독 및 배우, 스탭들의 역량을 모을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의 프로젝트 발굴과 함께 각 프로젝트의 특성에 맞춰서 기획, 투자, 제작, 국내 및 해외 배급 등 영역에 제한 없이 유연하게 결합할 수 있는 파트너쉽 시스템, 영상 콘텐츠 전문 제작사 씨유미디어그룹 인수를 통한 역량강화 등의 행보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렇듯 바른손이앤에이는 <기생충>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종합 콘텐츠 회사로서의 발돋움을 본격화해나갈 것을 예고하고 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