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뉴스타파가 제기한 이수만 프로듀서 관련 의혹에 대해 SM엔터테인먼트가 제반사항들을 나열하며 사실이 아님을 강조하는 한편, 관련 보도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예고했다.
4일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조세도피처로 간 한국인들 2021...판도라페이퍼스 – 뉴스타파” 중 “’K-POP 대부’ 이수만 관련 홍콩법인 무더기 발견”, “이수만과 유령법인의 말리부 별장 ‘매매 콜라보’”보도 관련 공식입장문을 공개했다.
해당 입장문은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홍콩 소재 법인을 통해 SM 비자금 또는 해외은닉 재산으로 해외부동산 매입 한도제한을 넘어 미국 부동산을 매입했다는 뉴스타파의 의혹보도에 따른 것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해당 홍콩법인들은 미국 이민자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아버지 James Heejae Lee씨의 한국재산으로 적법한 절차를 거쳐 설립된 것이며,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아버지의 홍콩 소재 재산은 어머니 Grace Kyonghyon Lee 상속을 거쳐 최종적으로 JG Christian Charity Foundation (JG 기독자선재단)에 기부됐다. 해당 출처와 법인설립, 이전 등 경과에 대한 서류와 자료들을 모두 뉴스타파 취재기자들에게 열람케하고 설명했음에도 탈법·위법적 이용으로 보도된 것에 유감을 표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SM엔터테인먼트는 "뉴스타파가 의혹제기한 법인들은 2014년 국세청 세무조사, 2014년 금융감독원 외국환 거래 조사, 2015년 검찰청 외국환 거래조사, 지난해 국세청 세무조사 등으로 다뤄졌던 것이며, 조사마다 에스엠 또는 이수만의 불법적인 자금으로 설립, 운영된 것은 아니라는 점이 명백하게 밝혀졌던 사안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SM엔터테인먼트는 "에스엠과 이수만 총괄프로듀서는 뉴스타파의 근거 없는 의혹 제기로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뉴스타파 및 기자들에 대하여 모든 가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