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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원 작가, 영어 여행책 ‘Cycling the Silk Road’ 출간

발행일 : 2021-10-29 17:33:46
유채원 작가, 영어 여행책 ‘Cycling the Silk Road’ 출간

8개월간 중국 상해부터 영국 런던까지 8,567km 자전거 주행하며, 125개 도시, 마을 관찰기를 담은 책 발간

상하이에서 런던까지 실크로드를 따라 14개국 125개 도시의 사진과 경험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영어책을 소개한다. 8개국에서 사는 기자이자 작가인 유채원이 펴낸 ‘Cycling the Silk Road(실크로드 자전거 일주)’이다.

이 책은 코로나 19 와중에 유채원 작가와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샤기독스(shaggydoggs)와 온라인 협업으로 발간됐다. 유채원 작가는 2018년 6월 2일부터 2019년 2월 2일까지 상하이에서 런던까지 36주 동안 8,567km 자전거 여행을해 이 책을 발간했다.

이 책은 읽기 쉬운 영어로 쓰였으며, 사진이 많이 수록돼 자신의 꿈을 추구하도록 성인과 어린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것을 메시지로 전하고 있다.

책은 ▲자전거주행 코스 지도 ▲자전거여행 준비물 ▲125개 도시, 마을의 상세한 현지의 의식주 문화 소개 ▲여행기 사진 등 실크로드 상의 14개 국가에 대해 자세한 관찰기를 다루고 있다. 저자는 8개월간 80% 이상을 14개국 71명의 현지인 집에 초대받아 숙박하며 이들을 관찰하고 그들의 문화와 음식, 이야기를 소개한다. 책은 아마존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리디북스를 통해 전자책으로 한국 독자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저자는 중국, 이스라엘, 미국, 한국에서 5년간 지속하던 IT 기자 일을 그만두고 ‘시크로드’ 라는 프로젝트 이름으로 한국, 중국, 대만, 미국의 14개 기업 후원자를 찾아 여행 자금을 마련했다.

자전거로 그녀가 지난 15개 국가는 중국,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터키, 그리스, 마케도니아, 알바니아, 몬테네그로, 크로아티아, 이탈리아, 스위스, 프랑스, 영국, 한국이며, 이 국가들에서 자전거를 타고 여행하는 한편 꿈을 찾으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10회 세미나를 주최하고, 10국의 현지의 창업가를 인터뷰했다.

여행하는 동안 그녀의 중국인 여행 동료는 프로젝트에서 하차하고, 휴대전화가 고장 나 7일간 도로 표지판만 보고 주행하고, 자전거는 도난당하고, 빗속과 눈 속을 자전거 주행하는 등 우여곡절이 계속되지만, 그녀는 마침내 목표로 한 런던의 빅벤까지 자전거 주행을 이어간다.

유채원 작가, 영어 여행책 ‘Cycling the Silk Road’ 출간

자전거 여행을 떠난 이유에 대해 저자는 “중국의 IT 기자로서 가장 빠른 업계 기술과 트렌드를 전달하기 위해 비행기로 출장을 다니며 노트북과 핸드폰으로 취재를 하고 기사를 썼다. 이대로 다른 나라로 가서 이직하면 똑같이 비행기, 노트북, 핸드폰을 쓰면서 생활할 텐데, 그 속도감에서 벗어나고 싶어 자전거라는 느리고 친환경적인 수단을 선택했다. 아시아와 유럽을 아우르는 유라시아 대륙은 얼마나 넓은지,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최대한 가까이에서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1990년생인 유채원 저자는 과거에 중국, 미국, 독일, 이스라엘에서 IT 기자 혹은 스타트업의 마케팅 매니저로 일한 바 있다. 이외 에콰도르에서 한국어를 현지인들에게 가르치고, 영국에서 공부를 한 바 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중국 스타트업처럼 비즈니스하라(초록비 책공방)’, ‘유라시아 일주 자전거 편지(도서출판 금토)’ 다. 저자는 2021년 10월 현재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폴리테크닉대학교에서 혁신적 기업가 정신(Innovative Entrepreneurship)을 배우며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Ceeya의 마케팅 매니저로 활동하며 그녀의 유튜브 ‘SeekRoad’에 그녀의 생활기를 연재하고 있다.

또한 저자는 스무 살 이후 8개국 중국, 미국, 독일, 에콰도르, 이스라엘, 영국, 러시아에서 5개 언어 영어, 중국어, 독일어, 스페인어, 러시아어를 배운 방법과 현지에서 공부, 취업하게 된 이야기를 담은 ‘나는 8번째 나라에 도전한다(가제)’를 쓰고 있다.

소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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