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그룹 TO1(티오원)이 6개월만의 컴백과 함께, 성숙해가는 청춘들의 공감을 자극한다.
최근 서울 마포그 웨이크원엔터 본사에서 미니2집 'RE:ALIZE(리얼라이즈)'로 돌아오는 그룹 TO1과 인터뷰를 가졌다.
TO1은 2019년 12월 TOO로 데뷔한 이후, 지난 5월 그룹명 변경과 소속사 이적 등을 통해 새롭게 출발한 10인조 그룹이다.
미니2집 'RE:ALIZE(리얼라이즈)'는 지난 5월 미니1집 ‘RE:BORN (리:본) 이후 약 6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보다.
이번 앨범은 '거친 선과 고운 악의 대결'이라는 콘셉트와 함께, 직전작에서 이어 청춘의 성장스토리 진화를 표현한다.
특히 808힙합비트와 다이내믹한 신스라인의 조화 속에 비스트의 존재가 되는 운명을 이끄는 '미지수X와의 싸움을 표현하는 타이틀곡 No More X를 비롯해 ‘GOLDEN (골든)’, ‘Prayer (프레이어)’, ‘In My Light (인 마이 라이트)’, ‘신기루 (Mirage)’, ‘No More X (English Ver.)’, ‘Infinite City (인피니트 시티) (Groundbreak Ver.)’ 등 인트로 포함 8트랙 구성과 함께, 한층 성장한 내면과 음악역량을 표현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TO1 멤버들은 유쾌하게 이어진 인터뷰와 함께, 금일(4일 오후 6시) 발표될 새 앨범을 준비하는 마음가짐과 열정들을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컴백소감
▲재윤 : 6개월간 새로운 모습을 위한 많은 고민과 노력으로 완성한 앨범을 보여드릴 수 있어 설레고 기쁘다.
-새 앨범을 위한 도전은 어떤 부분인가?
▲제이유 : 평소 보여드리지 못했던 음악스타일이나 장르들을 저희만의 색깔로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찬 : 이전 RE:BORN 앨범에서의 각잡힌 퍼포먼스 감각이 이번에는 그루비한 힙합톤으로 바뀌어있다. 한층 더 발전한 모습일 것이라 생각한다.
-‘RE:ALIZE (Intro.)’와 ‘신기루 (Mirage)’ 등 두 곡에 작사참여를 했다. 소회는?
▲웅기 : 늘 음악적 성장 욕심이 있어왔는데 기회를 얻어 좋았다. 처음 곡을 받고서 팬분들의 편지나 댓글에서 얻은 영감으로, 답장식으로 작사를 했다.
-찬과 치훈 등 직접 음악을 만드는 멤버들이 있다. 성장하고 있음을 느끼는가?
▲재윤 : 두 멤버가 다른 멤버들에게 가이드를 부탁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때 들으면 점점 실력이 늘고 있음이 니껴진다.
▲찬 : TO1으로 분명한 색깔을 다져놓으며 성장하는 것이 먼저다. 그를 가다듬은 이후에는 더욱 다양한 도전을 해보고 싶다.
-메인 콘셉트가 '거친 선, 고운 악'이다. 어떤 모습인지?
▲경호 : 영화 '베놈' 캐릭터의 거친 겉면과 따뜻한 속내가 거친 선에 가까운 이미지고, 구미호처럼 매력있지만 악으로 빠뜨리려는 마음이 강한 모습이 고운 악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
-청춘감각을 보여왔던 TO1이다. 거친 멋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한 부분이 있다면?
▲지수 : 순둥순둥한 모습들이지만 거친 매력을 숨겨온 게 있다. 뮤비나 의상 등의 파격을 통해 보실 수 있을 것이다.
▲제이유 : 상처분장 등 비주얼 파격과 함께, 열심히 연습한 표정연기를 더해 거친 멋을 보여드릴 것이다.
▲경호 : 그에 더해 야성미 넘치는 비주얼의 영상들을 보며 연구한 다양한 동작들이나 자세 등도 함께 보여드릴 것이다.
-앨범작업 간 힘든 점은 무엇인가?
▲재윤 : 매번 앨범을 준비할 때마다 직전 활동에서의 아쉬움을 해소하자는 생각으로 하고 있기에, 아쉬움은 크게 없고 뿌듯함만 있다. 아직은 성장할 시간이다.
-타이틀곡을 제외하고 수록곡 가운데 원픽은?
▲민수·제이유 : 계절감에 맞는 따뜻한 분위기의 미디움팝곡 In my light, 서정적인 기타리프의 힙합곡 'prayer', 데뷔앨범 타이틀곡 Son of beast의 연장선상에 있는Golden 등의 곡이 잘 어울리면서도, 저희의 다채로운 음악정체성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한다.
-컴백 첫 무대 포인트는?
▲지수 : 곡 초반에는 내면의 미지수X와의 대립을, 후반부에는 고운 악을 표현하고 있다 스토리의 기승전결과 함께 뮤지컬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것이다.
▲찬 : 다섯 번 이상 안무를 수정할 정도로 공을 들였다. 손동작이나 대형 등에서 미지수 X를 직관적으로 표현하고 있으니 그도 주목해달라
-로드투킹덤 출연과 함께 많은 주목을 받았다. 팀적으로 도움이 된 바가 있다면?
▲재윤 : 직접적으로 말을 나눈 것은 아니지만, 선배님들의 무대를 보면서 많은 것을 깨달았다. 특히 온앤오프 '잇츠레이닝(원곡 비)' 무대를 통해 열정적이면서도 즐기는 모습이 두드러져 배울만하다고 생각했다.
또 더보이즈 주연 선배님이 음악방송 MC를 하시면서 저희를 많이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큰 힘을 얻은 바 있다.
-올해 초 개편이 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활동 2주년을 맞이하고 있다. 그 동안 성장한 모습은 무엇?
▲동건·경호 : 무대를 점점 즐기면서 다양하게 콘셉트를 소화하는 모습이 성장한 것 같다. 이번 활동때부터는 더 많이 느낄 듯하다.
▲지수 : 로드투킹덤 등 첫 데뷔 당시에는 무대를 할 때 긴장을 많이 해서 기억에 남지 않았다. 요즘에는 멤버들의 시선과 제스처 등이 하나하나 기억에 남는다.
▲재윤 : 최근 슈퍼콘서트에서 처음 no more x로 무대에 섰는데 '재밌었다'라고 의견을 나눴다. 과거라면 떨리기만 했을텐데 그 점이 성장한 것 같다.
-TO1은 '청춘돌'이라는 수식어를 쓴다. 스스로 청춘을 어떻게 느끼고 표현하고 있는지?
▲찬 : 저희는 청량이든 강렬함이든 콘셉트 여하를 막론하고 쉴새없이 열정어린 모습으로 무대를 펼친다. 그 열정과 패기가 바로 저희의 청춘이라 생각한다.
-이번 활동 성적 기대치는?
▲재윤·민수 : 기대가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수치보다는 차트인 등의 결과에 따라 저희의 노력이 담긴 곡을 들어주신다는 것을 알고 행복을 느낄 것 같다. 후렴을 따라할 정도로 기억에 남는 곡과 앨범이었으면 한다.
-앨범 타이틀곡을 한 단어 정리한다면?
▲경호 : 수능금지곡. 대중적이기도 하고 중독적인 후렴구를 지니고 있다. 대중에게 큰 각인이 돼서 수능금지곡으로 불릴 수 있었으면 한다.
▲재윤·웅기 : 수험생 분들을 응원한다. 잘 치르시고 들어주시길!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