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하이브(HYBE, 의장 방시혁)가 적극적인 투자행보 속에서도, 아티스트IP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업들을 펼치며 실적 호조세를 3분기까지 이어갔다.
4일 하이브 측은 잠정실적 공시 및 기관투자가 대상 콘퍼런스 콜을 통해 2021년 3분기 기업실적을 공개했다.
공개된 바에 따르면 하이브는 올 3분기 동안 직전 분기보다 22.4%, 전년보다는 80% 이상 오른 3410억원의 매출액과 함께, 영업익 또한 656억원(QoQ 134.1%↑, YoY 63%↑)을 기록했다.
사업군별로 보면 하이브는 방탄소년단 싱글CD 'Butter', TXT(투모로우바이투게더) 리패키지 '혼돈의 장: FIGHT OR ESCAPE' 등을 비롯한 앨범판매호조로 앨범매출 부문에서 1297억원(QoQ 21%↑)을 기록했다.
MD라이선싱 부문은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의 MD매출과 함께 767억원(QoQ 53%↑)을, 광고출연 및 매니지먼트 부문에서는 338억원(QoQ 56%↑)의 실적을 거뒀다.
글로벌 팬커뮤 플랫폼 위버스는 블랙핑크의 합류와 함께 지난 분기(530만명)보다 20%가까이 오른 640만명 수준의 월평균 방문자수 (MAU, Monthly Active Users)를 기록했다.
이렇듯 하이브는 2021년 3분기에도 조직정비 마무리와 파트너십 체결 등 거침없는 행보와 함께, 19.2%에 달하는 영업이익류를 달성하고 있다.
하이브는 이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두나무 상호지분 스왑딜 통한 대체불가 토큰(NFT) 사업 진출(미국 내 합작회사 설립) △방탄소년단 IP 신작게임 △오리지널 스토리 사업 등 '엔터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서의 확장세를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박지원 하이브 CEO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의 노력으로 1년 전보다 탄탄한 외형과 내실을 갖춘 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4분기부터는 방탄소년단의 LA공연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공연이 점차 확대되어 회사의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