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CJ ENM이 지역 거점오피스 운영과 함께, 언택트 시대에 걸맞는 유연한 근무환경과 워라밸을 충족하는 '워케이션(WORK+VACATION)' 문화정착에 적극 나선다.
10일 CJ ENM 측은 지난달부터 거점 오피스 'CJ ENM 제주점' 시범운영을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CJ ENM 제주점’은 제주도 월정리에 마련된 CJ ENM의 제주 거점오피스로, 매월 선정된 10명이 '한 달 제주살이'와 함께 자신의 기존 업무를 그대로 수행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제주점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제작직군부터 일반직군까지 다양한 직군과 직급들이 선정되며, 이들에게는 숙박비·교통비 명목의 지원금(월 200만원)이 지급된다.
CJ ENM의 제주소재 거점오피스 운영은 비대면 시대와 워라밸 분위기에 맞춰, 고정적인 사무실 개념을 탈피하고 최근 대두되고 있는 리모트/스마트 워크 움직임에 부응하는 새로운 근로문화를 이끌기 위한 것이다.
이는 올해부터 매월 추진중인 '월요병퇴치' 사내행사와 온라인 소통 플랫폼인 ‘엔톡(ENTalk)’. 2주마다 4시간씩의 BI(Break for Invent) 등과 함께,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라 침체된 분위기를 일소하는 한편 각 직군별 창의성 함양과 워라밸 보장의 움직임을 보이는 바와 마찬가지의 성격이라 할 수 있다.
CJ ENM은 거점오피스 'CJ ENM 제주점' 시범운영과 함께 내년 2월부터 정규 인사제도로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전제강 CJ ENM 조직문화혁신팀장은 “시청자들에게 즐거움과 설렘을 줘야하는 CJ ENM인만큼, 구성원들 역시 즐겁게 일해야만 높은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며, “일하는 방식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어 회사와 직원 간 거리가 멀어지는 문제를 구성원들에게 설렘과 감동을 주는 다양한 시도로 극복하려고 노력할 것”이라 전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