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벌레 순대로 인해 식품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바나나와 파인애플 등으로 유명한 글로벌 청과 브랜드 돌코리아의 ‘복숭아 하프컷’에서 이물이 나온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11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출시한 돌코리아의 복숭아 하프컷에서 개미가 나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
이 제품은 지난 6월 소비자가 발견해 서울 식약청에 신고했다. 이후 돌코리아는 식약처를 방문해 현물 확인 후 조사를 진행했고 이와 관련 식약처는 11월 5일 ‘시정명령’ 행정처분을 내렸다.
식약처의 행정처분 기준에 따르면 ‘기생충 및 그 알, 금속 또는 유리의 혼입’이나 ‘칼날 또는 동물(쥐 등 설치류 및 바퀴벌레) 사체의 혼입’을 제외하고는 처음 적발 시 시정명령이 내려진다.
이번에 문제가 된 복숭아 하프컷은 그리스 소재 공장에서 주문자위탁생산방식(OEM) 방식으로 제조 및 수입된 제품이다.
돌코리아 관계자는 “제품 제조 과정 중 제품의 밀봉 이전에 혼입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방역업체를 통한 월 1회 정기적인 점검과 공장 전역에 약 275개의 곤충 및 설치류 트랩 설치 등의 방충 시설을 갖췄고 또 2차례의 육안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런 이슈가 재발하지 않도록 곤충류 트랩을 약 20%가량 추가 설치하고, 전문방역업체의 정기 방문과 관리 횟수를 확대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상원 기자 sllep@rpm9.com
돌코리아, ‘복숭아 하프컷’ 개미 이물 검출
”밀봉 이전 혼입 가능성 높아“…방지 대책 마련 중
발행일 : 2021-11-11 13:5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