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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다각도로 본 글로벌 K-콘텐츠 리딩 비전' 2021 GEE 세미나

발행일 : 2021-11-14 18:25:59

[RPM9 박동선기자] 2021 글로벌엔터테인먼트 엑스포(2021 GEE)가 공연만큼이나 풍성한 세미나 섹션을 통해 K-콘텐츠는 물론 향후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 속에서의 K-엔터산업의 발전가능성과 영향력을 집중조명했다.

사진=2021 GEE 공식 페이스북 발췌 <사진=2021 GEE 공식 페이스북 발췌>

최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8홀 메인무대에서는 '2021 GEE' 세미나 프로그램이 전개됐다.

트위터 라이브 생중계로도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아티스트 기획사와 유통투자사간 비즈매칭과 함께 △글로벌 엔터전문가들의 콘텐츠 비전 △국내 엔터업계의 해외진출 전략 △프로듀서 성공노하우 공유 등 4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글로벌 엔터전문가들, "K-콘텐츠, 능동적 팬덤 통한 新 엔터산업 비전 비춰"

우선 김치호 한양대 교수가 모더레이터로 나선 글로벌 엔터 콘텐츠 비전 세션은 다렌 초이 워너뮤직 말레이시아 총괄디렉터, 비어드 쿨풍 버내그 태국 LGS뮤직그룹 이사, 니라지 칼앤 인도 T-시리즈 CEO, 모하메드 알 즈네이비 UAE Ego Punch 공동설립자, 모니 로마나 프랑스 Believe 필리핀 지사 유통총괄 등이 첨가, K컬처의 영향력, 팬덤확산에 따른 경제파급, 포스트코로나 시대 엔터산업 미래 등에 대한 글로벌 각 전문가들의 깊이있는 분석들이 펼쳐졌다.

특히 기억하기 쉬운 노래와 경쾌한 박자, 매끄러운 퍼포먼스가 잘 비쳐지는 뮤비와 함께, 소셜미디어를 통한 손쉬운 접근과 확대를 토대로 K팝한류의 붐이 발생했으며, 한국만의 특징적이고 현대적인 방식으로 서양 대중문화에 대한 각색과 아시안 문화의 결합을 이끌어낸 K-컬처 콘텐츠로 기성적인 글로벌 대중문화의 벽을 깼음에 주목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2021 GEE 공식 트위터 캡처 <사진=2021 GEE 공식 트위터 캡처>

또한 글로벌 K컬처 팬덤문화와 함께 사회-경제-문화적 측면의 밸류체인은 물론, 산업영역을 넘어선 국가, 세계적 브랜드 영향력 등이 굳건하게 자리잡았다고 K컬쳐를 평가했으며, 포스트코로나 시대는 온라인중시 경향과 함께, 다양한 아이디어와 콘텐츠 개발도전을 요구받게 되는 가운데 K컬처 콘텐츠들이 이러한 상황에서의 해법을 보여준 사례가 됐음을 분명히 했다.

비어드 쿨풍 버내그 태국 LGS 이사는 "코로나19 따른 소비패턴 변화와 함께, 시간과 공간에 무관하게 콘텐츠에 접근할 시대가 됐다. 아시아는 이러한 시대의 엔터산업에 크게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니라지 칼앤 인도 T-시리즈 CEO는 "콘텐츠의 다양화와 텐트폴 프로그래밍, 소비유도의 패키징 콘텐츠, 소셜기반 팬소통 등의 중점이 앞으로도 강조될 것이며, 숏폼비디오와 온라인 라이브 이벤트 등이 더 큰 비중으로 자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엔터업계 "K-콘텐츠는 초문화적 영향력…남미·인도 등 개척&경쟁력 지속강화 필요"

국내 엔터업계 해외진출 전략 세션에는 황동섭 (사)한국연예제작자협회 이사(빅오션이엔엠 의장)이 모더레이터로 나선 가운데, 장현석 KBS PD, 이한수 SBS콘텐츠허브 팀장, 황오영 JTBC 본부장, 이재송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실장 등 국내 주요 엔터인사들의 K콘텐츠 전망들이 공유되는 시간으로 펼쳐졌다.

황동섭 (사)한국연예제작자협회 이사가 '2021 GEE' 세미나세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2021 GEE 공식 트위터 캡처) <황동섭 (사)한국연예제작자협회 이사가 '2021 GEE' 세미나세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2021 GEE 공식 트위터 캡처)>

이 세션에서는 오징어게임·방탄소년단 등 K콘텐츠 대표들의 사례와 함께 다양한 산업적 구조를 망라하는 K컬처의 속성부터 디지털 플랫폼 기반으로 한 팬덤들의 능동적 변화, 국가별 인식차이 등의 중점내용과 향후 시장전략을 논의하는 바가 펼쳐졌다.

특히 각 문화권별로 다르게 해석되면서도 긍정적인 인식을 남기며, 초문화적 팬덤을 형성하는 K콘텐츠의 영향력과 함께, 이를 벤치마킹해 성립되고 있는 콘텐츠·플랫폼별 글로벌 표준변화 등에 대한 주목도를 새롭게 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사진=2021 GEE 공식 페이스북 발췌 <사진=2021 GEE 공식 페이스북 발췌>

또한 한한령 이후 여전히 닫혀있는 중국시장에 대한 해법과 함께 신흥시장으로 꼽히는 남미와 인도지역에 대한 접근법을 고민하는 한편, 콘텐츠 경쟁력 확보가 가장 중시돼야함을 분명하게 직시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장현석 KBS PD는 "현재의 한류는 일선 국가나 기업중심이 아니라, 능동적 팬덤대중의 주도에 따른 것"이라며 "디지털미디어를 무기로 글로벌 엔터에 새로운 표준규범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황오영 JTBC 본부장은 "해외시장 진출에 있어 지역 우회전략 등 다양한 해법이 있지만, 무엇보다 경쟁력 있는 한류 콘텐츠들이 꾸준히 나오는 것이 시장주도의 키워드"라고 지적했다.

◇라이언전·알고보니혼수상태·윤일상, K팝&K컬처 발전 위한 '소통노력' 강조

라이언전. (사진=2021 GEE 공식 트위터 캡처) <라이언전. (사진=2021 GEE 공식 트위터 캡처)>

둘째날인 14일에는 황동섭 (사)한국연예제작자협회 이사(빅오션이엔엠 의장)의 사회로 라이언전·알고보니혼수상태·윤일상 등 K팝 프로듀서들의 '성공노하우 공유'라는 테마의 세션이 진행됐다.

해당 세션에는 K팝·트로트 등 대중음악 히트곡 탄생을 위한 단계별 노력과 함께, 이들이 현업에서 체감한 변화내용들을 공유하는 시간이 펼쳐졌다.

작곡팀 알고보니혼수상태. (사진=2021 GEE 공식 트위터 캡처) <작곡팀 알고보니혼수상태. (사진=2021 GEE 공식 트위터 캡처)>

라이언전은 "트렌드 파악과 전문성 향상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함께, 클라이언트와 작가, 아티스트와의 소통, 장르조합 등이 히트곡 노하우가 아닐까 한다"라고 말했다.

알고보니혼수상태는 "과거의 단순한 접근과는 달리, 요즘의 트로트는 중장년층 팬덤문화 형성과 함께 고급화가 진행되고 있다. 다양한 장르와 트렌드와의 협업기회가 거듭 제공돼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일상은 "창작과 비창작, 비즈니스 전반 등 음악제작에 있어 세분화돼있다. 영감을 떠올리게 할 수 있는 능력인 작곡은 물론 다양한 영역의 소통과 협업으로 음악인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작곡가 겸 프로듀서 윤일상. (사진=2021 GEE 공식 트위터 캡처) <작곡가 겸 프로듀서 윤일상. (사진=2021 GEE 공식 트위터 캡처)>

이렇듯 '2021 GEE' 세미나는 글로벌 비즈니스는 물론 음악·콘텐츠 전문가들의 인사이트와 비전을 공유하는 기회로 폭넓게 펼쳐졌다.

한편 '2021 GEE'는 K팝 중심의 글로벌 한류붐을 지속화·다각화 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한국연예제작자협회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가 공동개최한 엔터연계 범 산업 박람회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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