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세븐틴이 ‘POWER OF LOVE’ 프로젝트로 펼친 다양한 멋의 캐럿(팬덤명) 사랑을 단독무대와 함께 화려하게 펼치며, 앞으로도 이어질 당당한 행보를 예고했다.
21일 하이브 베뉴라이브 플랫폼에서는 세븐틴 온라인 콘서트 'POWER OF LOVE (파워 오브 러브)' 2회차 공연이 열렸다.
콘서트 ‘POWER OF LOVE’는 올해 초 ‘IN-COMPLETE’ 이후 약 10개월 만에 펼쳐지는 랜선 단독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지난 5월 원우·민규의 싱글 ‘Bittersweet (Feat. 이하이)’부터 미니8집 Your Choice(유어초이스), 미니 9집 ‘Attacca’(아타카) 등으로 이어진 2021 Power of ‘Love’ 프로젝트의 매력을 압축적으로 조명하는 공연으로 마련됐다.
1회차(14일) 'POWER' 테마에 이어 펼쳐진 이날 무대는 LOVE 테마를 바탕으로 5연속 밀리언셀링을 이루게 한 미니9집 타이틀곡 ‘Rock with you’(락 위드 유)를 비롯한 히트곡 릴레이와 함께, 유닛과 완전체, 솔로 등 형태를 넘나드는 세븐틴 특유의 퍼포먼스 매력이 화려하게 펼쳐지며 랜선관객을 매료시켰다.
◇'강렬에너지와 스윗매혹의 LOVE' 세븐틴 온콘 POWER OF LOVE 전반부
세븐틴 온라인 콘서트 'POWER OF LOVE' 2회차 무대는 RED(레드)·YELLOW(옐로우)·WHITE(화이트)·BLUE(블루) 등 프로젝트 핵심키워드인 'LOVE(러브)'의 다양한 속성을 상징하는 컬러로 구분된 네 가지 섹션과 함께 화려하게 펼쳐졌다.
초반부는 RED·YELLOW 섹션으로 펼쳐졌다. 우선 RED는 Crush·Anyone·박수 등의 곡과 함께 강렬함과 에너지감을 강조하는 무대들로 펼쳐졌다.
특히 우지의 기타솔로와 함께 강렬한 에너지감을 강조한 '박수'와 함께 △속도감있게 다가선 매혹에너지의 Ready to love △클래식한 성숙절제감이 돋보인 Crazy in love △버논-조슈아 조합의 파격적인 퍼포와 함께, 준-디에잇의 깜짝 피처링이 돋보인 Network Love 등의 무대는 소위 세븐틴표 'LOVE' 3부작이라 칭해도 좋을만큼의 다채로운 성숙청춘 매력을 드러낸 듯 했다.
YELLOW 섹션은 부드러우면서도 감성적인 사랑 분위기를 표현하는 세븐틴의 무대들로 펼쳐졌다.
클래식한 멋과 그루브함이 강조된 매혹 퍼포먼스의 '빠른 걸음'을 필두로 △사랑 이면의 쓸쓸함을 강조한 원우-민규의 Bittersweet △감미로운 보컬하모니를 강조한 좋겠다 등 어쿠스틱감을 강조한 상반된 매력의 무대들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YELLOW 섹션의 마지막을 장식한 HOME은 부드러운 보컬하모니를 강조한 전반부와 이를 배경으로 한 강렬절제감의 댄스퍼포를 보여준 후반부의 대비로 대전제 키워드인 'LOVE'의 다양한 이미지는 물론, 이를 표현하는 세븐틴의 다채로운 음악감을 직관적으로 비추는 듯 했다.
◇'순수청량 에너지' 세븐틴 온콘 POWER OF LOVE 후반부
세븐틴 온라인 콘서트 'POWER OF LOVE' 2회차 후반부는 WHITE(화이트)·BLUE(블루) 등 컬러포인트와 함께 펼쳐졌다.
WHITE 섹션은 세븐틴 특유의 순수청량감을 강조한 'Snap Shoot(스냅슛)'을 시작으로 '사랑' 키워드의 순수한 분위기를 표현하는 음악넘버들과 함께, 완전체-유닛을 오가는 세븐틴 본연의 음악적 역량과 상징성들을 직관적으로 표현하는 무대로 채워졌다.
'같은 꿈, 같은 맘, 같은 밤', '매일 그대라서 행복하다' 등으로 이어진 보컬팀의 스윗감성 하모니는 물론, 'IF I', '그리워하는 것까지' 등 재지한 감성과 부드러운 힙합 느낌이 강조된 힙합팀의 무대는 세븐틴 본연의 유닛매력을 가늠케 했다.
또한 세련된 일렉트로 에너지와 산뜻섹시감을 아우른 디노 솔로무대 'ZERO (HERO)', 다정하고 개구진 느낌이 강조된 호시 솔로무대 '호랑이 Power' 등 재기발랄함은, 보컬팀·힙합팀의 모던록풍 무대들과 함께 세븐틴의 끊임없는 음악성장까지도 가늠케 했다.
BLUE 섹션은 강렬하고 청량감 있는 록댄스곡 Rock With You를 필두로 My My·Heaven’s Cloud·BEAUTIFUL 등 유쾌청량한 곡들로 구성, 앞선 RED, YELLOW, WHITE 등으로 이어진 세븐틴의 무대 속 '러브' 포인트와 함께, 앞으로 더 힘차게 뻗어나갈 희망을 상징하는 듯한 모습으로 펼쳐졌다.
이는 소용돌이·Thinkin’ about you·Left & Right 등 경쾌한 멋의 MESSAGE 무대와 피날레곡 '겨우' 등의 앵콜스테이지로 이어지며, 앞으로도 더욱 적극적으로 비쳐질 캐럿을 향한 세븐틴의 진심행보를 가늠케 했다.
◇세븐틴 "이번이 마지막 온라인공연이길, 앞으로도 항상 최고의 무대 보여드릴 것"
이렇듯 세븐틴 온라인 콘서트 POWER OF LOVE는 2021 프로젝트의 피날레와 함께, 본연의 유쾌청량함을 바탕으로 성숙감과 절제감, 매혹 등을 다양하게 변주하는 세븐틴의 끊임없는 성장세를 비추며 마무리됐다.
도겸과 디노는 "다음에는 꼭 직접 만나서 무대하고 함께 이야기나눌 수 있는 시간이 많았으면 한다", "여러분들을 위해 준비한 무대 봐줘서 감사하다. 캐럿들 덕분에 행복을 누릴 수 있다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호시와 민규는 "이번이 마지막 온라인 공연이었으면 한다. 진심으로 '호랑해'", "오래오래 제 곁에, 세븐틴 곁에 있어달라. 항상 최선의 노래와 무대를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조슈아와 원우는 "여러분들을 위해 준비한 무대를 직접 보여주면 얼마나 벅차오를까 상상하면서 무대를 했다", "이제서야 앨범활동을 마무리한 듯 시원섭섭하다. 올해도, 내년도 사랑가득한 시간들만 보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버논과 승관은 "올해 프로젝트 진행하며 사랑의 의미를 새롭게 생각하게 됐다. 캐럿들에게 저희들의 사랑이 전해졌으면 한다", "언젠가는 이 무대가 신기했던 추억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칠 저희를 믿어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정한과 우지는 "준비하면서도 기대했던 공연을 이렇게나마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더 힘낼 수 있도록 서로 응원해준 멤버들에게 감사하다. 2주간 공연에서 가장 떠올랐던 것은 '(캐럿들을)보고싶다'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쿱스는 "올해는 감사한 해였다. 멤버 13인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된 데 감사하고, 제 스스로를 사랑하게 되는 것을 알게 되고, 많은 걸 깨달았다"라며 "무대나 음악 그 누구에게도 지지않는 멋진 팀으로, 앞으로도 항상 최고의 무대 보여드릴 것이다. '서로만 믿고 가자 캐럿들'"이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