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그룹 코리아가 오는 12월 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해 콘셉트 모델인 MINI 스트립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고, 순수전기 모델인 BMW iX, i4, 뉴 iX3 및 뉴 MINI 일렉트릭, 그리고 순수전기 모터사이클 BMW CE 04 등 총 17가지 모델을 전시한다.
BMW 그룹 코리아는 이번 전시에서 BMW와 MINI, BMW 모토라드까지 모든 브랜드에서 전기화 모델을 선보이며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BMW 그룹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먼저 BMW는 ‘드라이빙의 즐거움, 새로운 미래로(Shaping Future, Driving Pleasure)’를 주제로 순수전기 모델인 iX와 i4, 그리고 뉴 iX3를 비롯해 환경친화적인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PHEV), 브랜드의 핵심 가치인 ‘즐거움’이 극대화된 초고성능 차량까지 총 8가지 모델을 선보인다.
MINI는 새로운 브랜드 애티튜드인 ‘BIG LOVE’를 주제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존중, 열린 마음, 긍정적인 태도 그리고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전시를 진행한다. 특히 영국의 유명 패션 디자이너 폴 스미스(Paul Smith)와 협업해 제작한 콘셉트 모델 MINI 스트립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며, MINI의 첫 순수전기 모델인 뉴 MINI 일렉트릭을 국내에 처음 소개한다.
이외에도 해치백과 컨버터블, SAV, 그리고 고성능 JCW 라인업 모델 등 총 6종을 전시해 MINI가 제공하는 폭넓은 선택의 기회(Power of Choice)를 선보인다.
BMW 모토라드는 ‘라이더의 삶을 충전하다(Plugged to Life)’를 주제로 순수전기 모터사이클 BMW CE 04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등 3가지 모델을 전시한다.
한상윤 BMW 그룹 코리아 대표는 “BMW 그룹 코리아는 이번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Future of Mobility’를 주제로 차세대 모빌리티에 대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며 “다양한 신모델들을 통해 모빌리티 시장의 미래를 가늠해보고, 급변하는 라이프스타일의 대안을 확인하는 새로운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처음 공개된 iX는 BMW 그룹의 새로운 기술 플래그십 모델로 전기 모빌리티와 디지털화 영역에서 다양한 혁신을 주도한다. 5세대 BMW eDrive 기술은 전기 사륜구동과 긴 주행가능거리를 통해 배출가스가 없는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가능케 한다.
iX는 실내에서부터 외부로 설계가 진행되어 여유로운 실내 공간과 럭셔리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한다. 헤드레스트 일체형 시트와 대시보드 등에는 올리브 잎 추출물로 가공된 친환경 천연가죽이 적용되며, 센터 콘솔에는 FSC 인증 목재로 제작한 패널을 장착해 따뜻한 감각을 더했다. iDrive 컨트롤러와 볼륨 조절 다이얼, 기어 셀렉터, 시트 조작 및 메모리 버튼은 크리스털로 제작해 호화로움을 극대화했다.
대시보드 위에는 12.3인치 인스트루먼트 디스플레이와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장착되며, 운전석에는 BMW 그룹 최초로 육각형 스티어링 휠이 탑재돼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외에도 차체 내외부는 평소에는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지만 필요 시 작동하는 ‘샤이 테크(shy tech)’ 개념의 새 미니멀리즘 디자인으로 BMW i가 추구하는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한다.
iX에 탑재된 BMW의 최신 전기화 드라이브트레인 5세대 eDrive는 가속 페달을 조작하는 즉시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폭넓은 영역에서 최대토크를 유지한다. iX xDrive50은 합산 최고출력 523마력을 발휘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6초에 가속하며, 326마력을 발휘하는 iX xDrive40은 시속 100㎞까지 6.1초에 가속한다.
여기에 세계적인 작곡가 한스 짐머(Hans Zi㎜er)와 공동 개발한 BMW 아이코닉사운드 일렉트릭이 기본 적용돼 드라이빙에 스릴을 더한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iX xDrive50이 복합 447㎞, iX xDrive40이 복합 313㎞다.
역시 국내 처음 공개된 BMW i4는 프리미엄 중형 세그먼트로 출시되는 BMW 최초의 순수전기 모델이다. BMW 고유의 다이내믹한 주행성능과 4도어 쿠페만의 우아한 디자인, 그리고 장거리 여정을 지원하는 공간활용성과 실용성을 두루 갖춘 것이 특징이다.
4시리즈 그란 쿠페의 역동적인 4도어 쿠페 비율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i4는 미래적인 디자인으로 차별화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실내 대시보드 상단에는 12.3인치 인스트루먼트 디스플레이와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운전자 중심 구조로 배치되어 드라이빙에 몰입감을 더한다.
차체 하부에는 두께가 110㎜에 불과한 초 슬림형 고전압 배터리가 배치된 덕분에 3시리즈 세단 대비 무려 57㎜나 낮은 무게 중심을 자랑한다. 여기에 높은 비틀림 강성과 경량화 차체, 최적화된 공기역학 성능이 조화를 이뤄 BMW 특유의 주행 성능과 최고 수준의 장거리 주행 승차감을 제공한다.
이번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선보이는 BMW i4 M50은 BMW 그룹에서 선보이는 최초의 순수전기 M 모델이다. BMW가 새롭게 개발한 5세대 전기 구동계가 i4 모델에도 그대로 적용되어 최대 205㎾의 충전 용량과 195㎾의 회생제동 성능으로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전륜에 258마력, 후륜에 313마력 모터가 각각 탑재되어 시스템 최고출력 544마력을 발휘,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9초 만에 가속하는 강력한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i4 eDrive40은 1회 충전으로 429㎞, i4 M50은 378㎞까지 주행할 수 있다.
뉴 iX3는 이달 초 국내에 출시된 스포츠 액티비티 비클(SAV) 뉴 X3 기반의 순수전기 SAV로 스포티한 내·외관과 모델 특유의 다재다능함, 그리고 배출가스가 없는 드라이빙의 진정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먼저 공기역학 성능과 스포티한 감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디자인 요소가 다양하게 적용됐다. 앞면에 자리 잡은 새 디자인의 싱글 프레임 키드니 그릴과 새로운 20인치 에어로다이내믹 휠은 공기저항을 감소시키며, 3D 리어 라이트는 스포티한 매력을 극대화한다. 뒤 범퍼 하단과 휠 캡, 실내 스티어링 휠 중앙의 BMW 로고, 기어 셀렉터, 시동 버튼 등 차량 곳곳에는 BMW i 브랜드 특유의 블루 포인트 컬러가 적용돼 BMW의 순수전기 모델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실내에 자리 잡은 12.3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와 운전자에 초점을 맞춰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조작 버튼들은 운전자가 드라이빙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트렁크 적재공간은 기본 510ℓ에서 최대 1560ℓ까지 확장돼 다양한 레저활동을 지원한다.
iX3에는 최고출력 286마력을 내는 전기 모터가 탑재돼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6.8초에 가속한다. 여기에 X3 대비 무려 74㎜나 낮은 차체 무게중심, 그리고 43:57 비율의 앞뒤 무게 배분 덕분에 BMW 후륜구동 모델 특유의 날렵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1회 주행 가능 거리는 344㎞다.
뉴 X4는 유려한 루프 라인이 돋보이는 감각적인 외관과 스포티한 주행성능을 갖춘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AC)다. 차체 앞면은 더욱 커진 싱글 프레임 키드니 그릴과 슬림한 헤드라이트, 새롭게 디자인된 앞 범퍼가 조화를 이뤄 존재감이 한층 강화됐으며 뒷면에는 3D 리어라이트와 사각 형태의 테일 파이프, 입체적으로 디자인된 언더 보디 프로텍션이 조합되어 스포티한 매력을 발산한다.
실내 공간에는 12.3인치 대형 컨트롤 디스플레이가 탑재되고 송풍구, 기어 셀렉터, 각종 제어 버튼 등이 BMW의 최신 디자인으로 변경되어 더욱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기에 차선 유지, 충돌 회피 조향 어시스트 등의 기능이 포함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을 비롯해 주변 교통상황을 3D 그래픽으로 나타내는 ‘어시스티드 드라이빙 뷰’, 손쉬운 주차를 지원하는 ‘파킹 어시스턴트’와 진입 동선을 따라 최대 50m 거리까지 차량의 후진 조향을 도와주는 ‘후진 어시스턴트’ 기능 역시 기본으로 탑재되어 보다 편리한 주행을 돕는다.
1977년 첫선을 보이며 대형 럭셔리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만든 BMW 7시리즈는 세대마다 혁신과 진화를 거듭하며, 진정한 럭셔리의 가치에 대한 미래 방향성을 제시해 왔다. 7시리즈의 PHEV 모델 745Le는 BMW e드라이브 시스템을 적용해 럭셔리 세단의 안락함과 탁월한 효율성을 자랑하며, 소음과 배기가스 배출도 최소화했다.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과 고성능 전기모터를 결합해 스포츠 모드에서 총 시스템 합산 출력 394마력의 강력한 힘을 발휘하며, 배터리만으로 최대 35㎞까지 주행할 수 있다.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는 MINI 스트립은 영국의 유명 패션 디자이너 폴 스미스(Paul Smith)와 협업하여 제작한 콘셉트 모델로 MINI가 계획하는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MINI만의 방식으로 구현해 적용했다. ‘단순함, 투명함, 지속 가능함’이라는 주제 아래 재활용됐거나 이후 재생 가능한 소재만을 사용해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차체 표면은 페인트 도색 대신 부식을 막기 위한 코팅으로 마감됐으며, MINI만의 블랙 밴드는 3D 프린팅 기술로 재활용 플라스틱을 적용해 제작했다. 더불어 검은색 라디에이터 그릴과 휠 커버는 재활용 아크릴 소재로 제작됐다.
실내 공간은 한층 깔끔한 공간을 연출해 절제미를 극대화한다. 센터 디스플레이 자리에는 차량과 자동으로 연동되는 스마트폰 거치대가 대신 자리 잡고 있으며, 센터콘솔에는 엔진 시동 및 파워 윈도 조작을 위한 최소한의 토글스위치만이 배치되어 있다. 실내 소재로는 재활용 고무와 코르크 등이 사용됐다.
MINI의 첫 순수전기 모델인 뉴 MINI 일렉트릭은 3도어 특유의 디자인과 브랜드 특유의 고-카트 필링을 고스란히 유지한 채 한층 민첩하게 움직이는 경쾌한 주행 감각을 자랑한다. 내연 기관보다 작고 가벼운 전기 드라이브 트레인, 앞좌석과 뒷좌석 사이 바닥에 배치한 고전압 배터리 등 순수전기 모델 특유의 설계 덕분이다. 또한 트렁크 적재공간은 내연기관 MINI 3도어와 동일해 준수한 실용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 프리미엄 콤팩트 카로서, 도심 주행 환경에서 발휘되는 한 차원 높은 수준의 감성적 주행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BMW 모토라드는 도심형 전기 모빌리티 전략을 다음 단계로 발전시키고 있으며, 그 대표적인 모델인 BMW CE 04는 모터사이클의 지속가능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BMW CE 04는 전기 드라이브 시스템, 미래 지향적 디자인, 혁신적인 커넥티비티 솔루션으로 이동성과 커뮤니케이션을 동시에 제공하는 모델이다. 최고출력 42마력 전기모터를 탑재해 가속이 필요한 순간마다 강력한 힘을 발휘하며, 정교한 배터리 제어 기술 덕분에 1회 충전으로 약 130㎞까지 주행 가능할 뿐만 아니라 급속 충전도 지원한다. BMW CE 04의 기본 사양에는 10.25인치 컬러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콕핏과 다양한 커넥티비티 기능들이 포함된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