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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 2025년까지 소프트웨어·전동화에 300억 유로 투자

발행일 : 2021-12-08 16:02:34
스텔란티스, 2025년까지 소프트웨어·전동화에 300억 유로 투자

스텔란티스는 운전자와 차량이 상호 작용하는 방법을 전환하기 위해 기존 기능을 기반으로 차세대 기술 플랫폼을 구축하는 소프트웨어 전략을 발표했다. 스텔란티스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약 200억 유로의 연간 수익 증가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환을 통해 오늘날 스텔란티스 차량의 전동화 기반 설계를 고객들의 디지털 생활과 원활하게 통합되는 개방형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변화시킬 예정이다. 스텔란티스는 차량 생산 이후 지속되는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혁신적인 기능과 서비스를 추가해 고객들의 선택을 확장할 예정이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그룹 CEO는 “이번 전동화 및 소프트웨어 전략은 무선 기능 및 서비스 관련 비즈니스 성장을 이끌고, 고객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며 스텔란티스를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기술 회사로의 변화를 이끌 것”이라며, “2024년에 공개될 3개의 새로운 인공지능 기술 플랫폼을 통해 빠르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각 주기에 상관없이 따로 개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텔란티스는 2025년까지 전동화 및 소프트웨어 전환에 300억 유로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스텔란티스, 2025년까지 소프트웨어·전동화에 300억 유로 투자

스텔란티스의 소프트웨어 전략은 2021년 7월 ‘EV 데이’에 발표된 회사의 전동화 기술 계획과 같이 진행된다. 해당 계획은 2030년까지 스텔란티스의 저공해 차량으로 유럽 판매 차량의 70% 이상, 미국 판매 차량의 40%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포함하고 있으며, 회사의 14개의 대표 브랜드는 최고의 전동화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2021년 12월 31일 모바일 드라이브(Mobile Drive) 개발 종료 이후, 폭스콘과의 새로운 파트너십은 스텔란티스 및 타 고객에게 제공할 특수 제작된 마이크로 컨트롤러 제품군 설계를 위해 진행된다. 이번 파트너십의 목표는 스텔란티스의 마이크로 컨트롤러 수요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4가지 칩 제품군을 개발함으로써 공급망을 단순화시키는 것에 있다. 해당 제품은 2024년부터 스텔란티스 차량에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스텔란티스는 웨이모와의 프로젝트를 지속해가고 있다. 웨이모 드라이버 (Waymo Driver)가 장착된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하이브리드 모델의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내 완전 무인 주행 경험을 바탕으로 스텔란티스와 웨이모는 해당 지역 내 배달 사업 제휴를 확장했다. 스텔란티스의 경상용차 시장 지배력과 전동화 투자를 통해 파트너들은 상업적 개발 협력에 힘을 쏟고 있다. 엔지니어 팀은 2022년부터 시제품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스텔란티스는 ▲서비스와 구독형 모델 ▲맞춤형 기능 ▲컴퓨팅에서 서비스로서의 데이터(DaaS: Data as a Service) 및 플릿(Fleet) 서비스 ▲차량 가격 및 재판매 가치 ▲서비스 유지 및 교차 판매 등 5가지 핵심 요소를 통해 소프트웨어와 커넥티드 서비스 사업을 성장시킬 예정이다.

스텔란티스, 2025년까지 소프트웨어·전동화에 300억 유로 투자

현재 스텔란티스는 전 세계적으로 1200만 대의 수익성 있는 커넥티드 카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2026년까지 2600만대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40억 유로의 수익을 창출할 것이다. 또한 2030년까지 3400만 대의 차가 200억 유로의 연간 수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에 스텔란티스는 데이터 수집 능력을 활용해 사용자 경험 기반의 보험 서비스를 출시하고, 유럽과 북미에서 시작하여 전 세계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 2024년부터 2년간 3개의 새로운 플랫폼은 스텔란티스의 4개 차량 플랫폼에 걸쳐 적용될 예정이다.

새로운 전기, 전자 및 소프트웨어 구조인 STLA 브레인(Brain)은 고객 중심 서비스로의 전환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STLA 브레인은 현재의 10개 모듈이 아닌 30개를 활용해 유연성을 높여 무선 업데이트를 지원한다. 해당 서비스 중심의 구조는 클라우드와 연동되어 차량 내 전자 제어 장치와 중앙 HPC를 고속 데이터 버스로 연결한다. 이는 소프트웨어 개발자에게 새 하드웨어 설치 없이 기능과 서비스를 빠르게 만들고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무선 업데이트는 고객과 스텔란티스 모두의 비용을 줄이고 사용자의 유지 관리를 단순화하며, 차량 가치를 유지하도록 한다.

STLA 브레인 위에 구축된 STLA 스마트콕핏(SmartCockpit)은 차주의 기존 디지털 라이프와 차량 내 기능을 원활히 통합시켜 제3의 맞춤형 생활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 여러 연구는 운전자는 평생 평균 4년의 세월을 차 안에서 보내며, 이 수치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STLA 스마트콕핏은 스텔란티스가 폭스콘과 함께 개발한 ‘모바일 드라이브’ 기반으로 운영되며, 내비게이션, 음성 지원, 온라인 쇼핑 및 결제와 같은 인공지능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STLA 오토드라이브(AutoDrive)는 BMW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됐으며, 레벨2, 레벨2+, 레벨3 단계의 자율주행 기능을 제공하고 지속해서 무선 업데이트 된다.

스텔란티스는 무선 업데이트 등의 소프트웨어와 맞춤형 기능을 통해 고객이 자신의 차량을 각자의 요구와 취향에 맞춰 꾸밀 수 있도록 한다. 이는 스텔란티스 내 다양한 브랜드의 고유한 품질을 높일 것이며, 운전자와 차량 간의 유대를 강화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스텔란티스는 600만 회 이상의 무선 업데이트를 제공했으며, 2026년까지 최소한 분기별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텔란티스의 커넥티드 카는 3조가 넘는 데이터 포인트를 제공했으며, 시기적절하고 활용도 높은 시사점을 만들어냈다. 스텔란티스의 엔지니어는 해당 정보를 활용해 차량의 지속적인 개선 주기를 줄이고, 고객 경험을 강화하여 2030년까지 11억 유로의 효율성을 창출한다는 목표다.

스텔란티스 내 브랜드들은 각각의 총력을 다해 소프트웨어를 최대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스텔란티스는 소프트웨어 및 데이터 아카데미를 개설해 1000명 이상의 내부 엔지니어를 다양한 역할로 재교육하고, 소프트웨어 커뮤니티를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또한 테크놀로지 및 타 산업군 내 소프트웨어 및 인공지능 관련 글로벌 인재를 채용 중이다. 2024년까지 스텔란티스는 4500명의 효율성 중심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확보해 전 세계에 인재 허브를 구성할 예정이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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