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IHQ의 스포테인먼트 시너지를 상징할 시민구단 '고양KH축구단'이 마침내 그 모습을 드러냈다.
13일 IHQ 측은 자회사 KH스포츠를 통해 추진해온 '고양KH축구단'의 창단식이 최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 연회장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배상윤 KH그룹 회장, 박종진 IHQ 총괄사장을 비롯해 이재준 고양시장, 이용우 국회의원, 시·도의원, 김창균 재경영광향우회 회장, 조성호 한국컴퓨터게임산업중앙회 회장, 임기남 전)국회의원연맹축구감독, 박래언 재경영광향우회 축구회장, 이일준 대양산업개발 회장 겸 고양시체육회 부회장 등 구단 관계자들이 방역수칙 준수하에 참석했다.
행사는 창단사와 축사에 이어 구단 슬로건(It’s Started Do Win(이제 시작이다))과 함께 시즌 중 선수들이 착용할 유니폼, 엠블럼 등을 공개하는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또한 고양축구협회에 축구회관 건립기금을 전달하는 등 꾸준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펼칠 것을 다짐하는 모습도 펼쳐졌다.
공식 출범을 선언한 고양KH축구단은 지방 전지훈련 등을 시작으로 내년 개최되는 대한축구협회 2022 K4 리그 우승을 향한 본격적인 여정에 들어간다.
구단주인 배상윤 KH그룹 회장은 축사를 통해 "KH 그룹은 유도와 빙상 등의 비인기 스포츠 종목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블루나눔재단을 통해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면서 "고양KH축구단을 통해 여러 사정으로 인해 꿈을 포기해야 했던 축구 선수들이 마음껏 뛸 수 있도록 돕고 싶다. 앞으로 고양KH축구단이 명문 시민축구단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 IHQ 총괄사장은 "국내 최고 체육 인프라 시설을 갖춘 고양에 고양KH축구단이 연고를 두게 돼 영광이다. 고양KH축구단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선수들이 편안하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시민축구단의 환경이 이전보다 나아질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지난 9월 축구단 창단 협약을 체결하고, 3개월이라는 빠른 시간 안에 창단식까지 진행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배상윤 KH 그룹 회장과 박종진 IHQ 총괄사장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이번 고양KH축구단 창단은 고양시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스포츠 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양KH축구단을 운영하는 KH그룹의 IHQ는 채널 iHQ와 드라맥스 등 5개 방송 채널과 매니지먼트 부문인 sidusHQ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종합미디어그룹으로 최근 빙상단에 이어 축구단 창단에 나서며, 스포테인먼트(스포츠+엔터테인먼트) 분야로의 사업 확대에 나섰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