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OCN '키마이라'의 스릴감을 직접 표출한 핵심배우 4인이 종영과 함께 시청자 성원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20일 OCN 측은 최근 종영된 토일드라마 '키마이라' 핵심배우 박해수·수현·이희준·차주영 등의 종영소감문을 공개했다.
이들은 35년 전의 키마이라 차은수(남기애 분)와의 대면 이후 서현태(이기영 분) 회장을 향한 복수에 실패하며 생을 마감한 현재의 키마이라 김효경(차주영 분)과 함께, 이중엽을 쏜 사람을 찾아달라는 김효경의 마지막 부탁으로 결국 사건의 실마리를 푼 차재환(박해수 분), 석방조치된 이후 결국 화염에 휩싸이는 결말을 맞이한 서현태와 그를 뉴스로 접하며 ‘키마이라’ 문양의 라이터를 만지작 거리는 김형국(최홍일 분) 등 다소 열린 느낌의 결말로 마무리된 '키마이라'에 얽힌 애정을 깊게 표현하고 있다.
차재환 역의 박해수는 "“섬세하게 신경 써 주신 감독님, 치밀하고 탄탄한 대본을 써주신 작가님, 지치지 않는 에너지로 인도해 주신 촬영 감독님과 모든 스태프들, 사랑하는 우리 동료 배우들과 선배님들 너무 감사드립니다”라며 “좋은 작품으로 시청자들을 만날 수 있어 너무 다행이고 기쁩니다. 차재환을 연기하며 여러 감정을 배웠고 배우로서 귀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프로파일러 유진 역의 수현은 “여러 계절을 지나며 꽤 오랜 기간 촬영을 했던 작품이라 소중하게 기억될 것 같다. 배우분들과 감독님, 작가님 그리고 스태프 여러분 모두 정말 고생하셨다”라고 말했다.
외과의사 이중엽 역으로 열연한 이희준은 “동료 배우들과 감독님과 수없이 상의하며 작업했고, 화면에 보이지 않는 수많은 스태프분들이 함께 고생해 주셨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납니다. 방송으로 보니 다들 잘 만들고 싶었던 마음이 더 피부로 느껴지는 것 같아 고맙습니다”라며 “극 중 인물이지만 이중엽이란 친구가 참 짠하고 외로움이 가득하게 느껴집니다. 중엽이가 좀더 마음이 편해지고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아버지와 가족의 억울함 때문에 애 많이 썼다”고 말했다.
‘키마이라’ 김효경 역으로 활약한 차주영은 “모두가 얼마나 치열하고 힘든 현장을 함께 경험했는지 알기에 감독님 및 배우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같은 마음으로 방영되기만을 기다렸는데, 이렇게 종영 소감을 전하는 날이 되다니 아쉬운 마음에 허무하기도 하고, 길게 느껴졌던 지난날들에 비해 방영되었던 두 달이 너무나도 빠르게 느껴집니다. 다시 한번 감독님, 작가님 또 선배님들, 모든 스태프분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합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배우들은 촬영 간 수현의 매니저로서 현장을 함께했던 故정보운 매니저에게 “끝으로 함께 긴 시간 촬영하며 고생했던 수현 배우의 매니저 동생에게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하늘나라에서 평안하길 기도합니다”, “특별히 이 작품을 촬영할 당시 든든하게 제 곁을 지켜준 故정보운 매니저 생각이 많이 나는데 늘 힘이 되어주고 웃음을 준 덕분에 무사히 촬영을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저희 작품을 함께 응원하며 기뻐해 주고 있을 거라 생각하며 감사한 마음 전하고 싶고 늘 기억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