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스튜디오드래곤이 새해 신작라인업과 함께, K-콘텐츠 시대의 지속화를 이끌 주축으로서의 존재감을 공고히 할 것을 예고했다.
28일 스튜디오드래곤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2022년 신작라인업을 일부 공개했다.
공개된 라인업들은 장르나 플랫폼, 형식 등 다양한 방면에서 새로운 성공사례를 쌓고 있는 K-콘텐츠의 흐름에 맞게, 다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선 스튜디오드래곤의 첫 작품으로는 비(정지훈), 김범, 유이, 손나은 주연의 천재의사-금수저 레지던트의 바디공유 메디컬스토리 '고스트 닥터(극본 김선수, 연출 부성철)'가 나선다.
이어 △세상에 나오지 말았어야 할 ‘그것’의 저주에 현혹된 사람들과 전대미문의 괴이한 사건을 쫓는 고고학자의 이야기를 다룬 구교환, 신현빈 주연의 '괴이(극본 연상호, 연출 장건재)' △돈과 복수라는 각각의 목표를 위해 군검사가 된 도배만과 차우인의 치열한 성장을 다룬 안보현, 조보아 주연의 '군검사 도베르만(극본 윤현호, 연출 진창규)' △20년 전 친구로부터 온 메시지와 함께 시작된 연쇄살인과 그를 추적하는 내용의 김동욱, 김성규, 채정안 주연의 미스터리물 '돼지의 왕(극본 탁재영, 연출 김대진)' 등 다크한 감각을 기본으로 다양한 변주를 거듭하는 작품들이 론칭예고된다.
또 △어느날 한 여자와 감정을 공유(LINK)하게 된 남자가 함께 일상을 겪게 되는 여진구, 문가영 주연의 감정 공유 판타지 멜로 '링크 :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극본 권기영, 연출 홍종찬)' △스타를 빛내기 위해 땀흘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이성경, 김영대, 윤종훈 주연의 '별똥별(극본 최영우, 연출 이수현)' △1998년 IMF 당시의 청춘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 김태리, 남주혁 주연의 '스물다섯 스물하나(극본 권도은, 연출 정지현) 등 로맨틱감과 유니크한 상상을 더한 작품들도 모습을 보인다.
여기에 △가난하지만 우애있게 자란 세 자매가 대한민국 최고의 부유한 가문과 맞서는 내용의 김고은·남지현·박시후 주연 '작은 아씨들(극본 정서경, 연출 김희원) △노희경 작가 신작으로 인생의 끝자락 혹은 절정, 시작에 서 있는 모든 삶에 대한 응원을 담은 이병헌, 신민아, 차승원, 이정은, 한지민, 김우빈, 엄정화 주연의 옴니버스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등 현실적인 코드가 감도는 드라마들도 론칭된다.
끝으로 △소방관·화가·청부업자 등 3인이 서로를 쫓고 쫓기는 긴장감을 이루는 진구, 하도권, 이원근 주연의 웹툰 원작 서스펜스 스릴러 '우월한 하루(극본 이지현, 연출 조남형)' △1% 상류층 부부의 이혼 스캔들 내막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다룬 서예지, 박병은, 유선, 이상엽 출연의 '이브(극본 윤영미, 연출 박봉섭)'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은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뒤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이재욱, 황민현, 유준상 주연의 판타지 로맨스 활극 '환혼(극본 홍자매, 연출 박준화)' 등 매력적인 작품들도 대거 방영될 예정이다.
이렇듯 스튜디오드래곤은 4년만에 복귀하는 노희경 작가를 비롯해 '빈센조' 연출 김희원, '식샤를 합시다' 연출의 박준화 등 크리에이터들의 활약과 '펜하' 듀오 김영대-윤종훈, 뉴이스트 황민현 등의 새로운 캐릭터 복귀 등 킬링포인트와 함께 핵심 키워드나 장르, 형식 등의 자유로운 변주로 완성된 작품들로 2022년 다양한 메시지와 감정들을 전할 예정이다.
물론 관련 스토리 서술이나 출연 배우들의 면면에서 이론이 있을 수 있겠으나, 그간 스튜디오드래곤 작품들이 보인 수준급 완성도와 함께 그를 상쇄할만큼의 매력가치를 드러낼 것은 분명해보인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