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출판사는 초등교과서 16종이 색약자·저시력자 등 약자를 배려한 컬러유니버설디자인(CUD)을 적용해 KCUD 교육 분야 인증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컬러유니버설디자인(CUD)은 성별, 연령, 국적, 문화적 배경, 색약의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이용자의 관점에서 만든 색채디자인이다. 고령자, 저시력자, 색약자 등 개인의 유전적 특성이나 눈의 질환에 의해 다양한 색각을 가지는 모든 계층을 배려한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은 교과서 등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출판물에 꼭 필요한 디자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금성출판사의 초등학교 3, 4학년 교과서 중 총 16종의 교과서가 컬러유니버설디자인(CUD)에 적합하다고 평가받아 ‘제2회 KCUD대상 및 인증수여식’에서 교육분야 CUD 인증을 받았다.

이번에 인증 받은 초등 3, 4학년 수학, 사회, 과학 검정 교과서는 올 9월 진행한 초등 검정교과서 심사를 통과한 교과서다. 금성출판사는 해당 교과서 내 이미지에 CUD를 적용해 학습자 모두가 명도 단계에 따라 이미지를 인지하고, 정확한 교육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초등 교과서가 국정 체제에서 검정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실시한 검정 교과서 심사에서 금성출판사의 초등 3, 4학년 수학, 사회, 과학 교과서 전권이 100% 합격했다. 금성출판사의 초등 검정 교과서는 모두 새롭게 개발한 교과서 전용 서체인 ‘금성출판사 뉴교과서체’를 적용해 가독성을 높였다.

또, 모든 차시를 스마트 수업으로 진행하도록 다양한 학습 자료를 담았다. 풍성한 시각자료, 활동 자료, 읽을거리 등으로 학생의 수업 참여도를 높여주며 교사들의 수업 준비를 돕기 위해 티칭허브 사이트에서 다양한 교과 활동 자료, 평가자료, 멀티미디어 자료도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금성출판사 관계자는 “금성출판사는 이용자 관점에서 만든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을 초등 검정 교과서에 적용해 학생들이 누구나 차별없이 교과의 정보를 학습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며 “금성출판사는 43년간 교과서를 제작, 개발해온 만큼 사회적 책임과 기업정신을 바탕으로 보다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하오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원 기자 sllep@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