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배우 김다미가 짝사랑과 로맨스의 기로에 선 캐릭터의 애절한 모습을 현실감있게 비추며, 극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최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 에서는 최웅(최우식 분)을 향한 짝사랑에 얽매인 모습 끝에 할머니에게 진심을 토로하는 국연수(김다미 분)의 모습이 비쳐졌다.
깜빡 두고 온 파우치를 핑계로 최웅(최우식 분)의 집으로 향하며 설레는 모습부터 엔제이(노정의 분)과의 은근한 대립과 김지웅(김성철 분)과의 대화컷 등 다양한 상황 속에서 최웅에게만 집중해있는 국연수의 행보가 눈길을 끌었다.
특히 파우치를 들고 온 최웅을 쌀쌀맞게 몰아붙이는 할머니에게 “나 어떡해 할머니. 나 최웅이랑 친구 하기 싫어. 못해”라는 말과 함께 최웅과의 과거 인연에 대한 미련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눈물을 쏟는 장면은 그 자체로의 먹먹함과 함께, 최웅-국연수간의 로맨스 국면 전환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이처럼 김다미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는 ‘국연수’의 내면서사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 자체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한편 SBS 드라마 ‘그 해 우리는’은 매주 월~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