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서로 다른 한숨을 짓던 국연수(김다미 분)와 최웅(최우식 분)이 마침내 로맨틱한 눈물과 함께 하나로 연결됐다.
1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에서는 엔제이(노정의 분)과의 열애설을 계기로 10년만에 다시 시작되는 국연수-최웅의 로맨스 서막이 비쳐졌다.
최웅에게 줄 차를 끓이기 위해 산 대추를 든 채 찾은 그의 집에서 우연찮게 마주친 엔제이와의 대화로 자신의 마음을 다잡은 국연수가 이튿날 밤 홀로 술을 마시고 있는 최웅에게 솔직하게 속내를 밝히는 바는 방영분 내 클라이맥스로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할머니의 대화와 대추를 통해 진심을 알게 된 최웅의 "그냥 네가 날 사랑하는 걸 보고 싶었나 봐. 나 좀 계속 사랑해줘, 놓지 말고 계속 사랑해줘"라는 돌직구 고백에 눈물 가득 고인 눈으로 고개를 끄덕이는 국연수의 모습은 오랫동안 후회와 그리움으로 간직된 둘의 사랑을 회복하는 기쁨의 장면으로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자극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무덤덤한 듯한 외면과는 달리 내적으로 많은 고민을 지녔던 '국연수' 캐릭터의 서사를 섬세하게 표현하는 김다미 표 감성연기는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렇듯 ‘그 해 우리는’은 김다미와 최우식의 열연과 함께, 5회차 분량을 남겨둔 상황 속에서의 다양한 로맨스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한편 SBS 드라마 ‘그 해 우리는’은 매주 월~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